‘하이러닝’ 시스템과 AI 활용 수업 등 경기형 디지털 교육 경험 공유
리드(LEAD) 교사단, 현지 교사 대상 강의 및 컨설팅 주도
양국 간 교사 교류·교육 협력 확대 위한 지속 협의 추진
|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아프리카 우간다공화국에서 디지털 교육 연수를 진행하며, 경기교육의 앞선 디지털 교육 경험을 전파하고 양국 간 교육 협력 강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연수는 2024년 경기도교육청과 우간다공화국 교육체육부가 체결한 ‘교육정보화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후속 프로그램으로,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7박 9일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수단은 현지 교육 여건에 맞는 디지털 교육 및 컨설팅, 인프라 점검, 기관 간 정책협의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간다공화국 내 킹스칼리지부도(Kings College Budo)와 가야자고등학교(Gayaza High School)에서 본격적인 연수를 실시했다.
강의와 프로그램은 경기도교육청 소속 ‘경기 리드(LEAD) 교사단’이 주도했다. 주요 내용은 ▲경기교육의 디지털 학습 플랫폼 ‘하이러닝(Hi-Learning)’ 소개 ▲AI·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교수학습 방법 ▲미래형 수업 설계 사례 등이다.
연수에는 지난 8월 한국에서 초청연수를 수료한 우간다 교사 26명과 2026년 초청연수 예정자 20명 등 현지 교사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선진 디지털 수업 모델과 AI 활용 교육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를 자국 교육현장에 도입하길 희망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은 디지털 인프라(노트북 150대)를 지원한 은상기세컨더리스쿨(Nsangi Secondary School) 등 4개 학교를 방문해 장비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교사 대상 활용 교육을 진행했다.
연수단은 15일 우간다공화국 교육체육부를 방문해 2026년 초청연수 일정, 디지털 인프라 지원 확대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며, 주우간다 대한민국대사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 교육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형 디지털 교육의 성공 경험이 아프리카 교육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사 교류와 기술 지원을 통해 글로벌 교육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