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 고른 성장
영업익 전년비 32.9% 성장…시장 전망치 상회
네이버 로고 이미지./ 네이버 제공
네이버 로고 이미지./ 네이버 제공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5261억원, 영업이익 439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023년 1분기부터 지속 성장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등의 핵심 사업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네이버 1분기 매출 2조4955억원, 영업이익 38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주가의 변동성에 따른 일시적 주식보상 비용 감소 등 영향으로 33% 증가했다.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콘텐츠 부문의 손익 개선과 포시마크의 영업이익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581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054억원 △커머스 7034억원 △핀테크 3539억원 △콘텐츠 4463억원 △클라우드 1170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검색광고 개선, 성과형 광고 호조세 및 신규 광고주 발굴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커머스는 도착보장 및 브랜드솔루션 신규 매출 발생과 크림(중고거래 플랫폼)의 성장, 소다(일본 중고거래 플랫폼 운영사) 편입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성장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353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성장한 16조7000억원이다. 이 중 오프라인 결제액은 QR,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결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4% 급증했다.

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4463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 성장한 4587억 원을 기록했고, 특히 일본의 엔화 기준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 웹툰은 분기 EBITDA 확대와 영업이익 흑자 달성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강화됐다.

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형AI 솔루션의 본격적인 매출 실현 등의 기여로 전년 동기 대비 25.5% 성장한 1170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4월 초 개편을 통해 더욱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사업 조직을 기반으로 시장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AI와 데이터, 검색 등 네이버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장기적인 기술 성장을 창출해 네이버의 본연의 경쟁력을 보다 빠르게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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