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생성형 AI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 탑재…가솔린 2종 모델
다음달 7일까지 EV6·EV9·텔루라이드·쏘렌토·K5 등 전시, 하반기 미국 출시
‘더 기아 K4(The Kia K4)’ / 기아 제공
‘더 기아 K4(The Kia K4)’ / 기아 제공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준중형 차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신형 세단 ‘더 기아 K4(The Kia K4)’가 미국 뉴욕 오토쇼에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 마케팅담당(상무) 러셀 와거(Russell Wager)가 더 기아 K4를 소개하는 모습 / 기아 제공
 기아 미국판매법인 마케팅담당(상무) 러셀 와거(Russell Wager)가 더 기아 K4를 소개하는 모습 / 기아 제공

기아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Jacob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24 뉴욕 국제 오토쇼(2024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K4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더 기아 K4(The Kia K4)’ / 기아 제공
‘더 기아 K4(The Kia K4)’ / 기아 제공

K4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의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Power to Progress)’를 기반으로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부는 범퍼 가장자리에 위치한 세로형 헤드램프가 넓고 당당한 자세를 보여준다. 별자리를 형상화한 스타맵 라이팅 기술은 한층 진화된 기아의 타이거 페이스를 보여준다.

측면부는 엇갈린 사각형 조형을 따라 생성되는 빛의 유기적인 흐름을 통해 고급스러운 세단의 느낌을 표현하는 동시에 루프에서 후면부 끝까지 완만하게 이어지는 패스트백 실루엣으로 시각적 역동성을 극대화했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차체의 가장 끝에 배치한 세로형 램프가 하단부 범퍼를 수직으로 잘라내듯 길게 이어지며 에어 디퓨저와 함께 강인한 느낌을 더했다.

‘더 기아 K4(The Kia K4)’ 실내 / 기아 제공
‘더 기아 K4(The Kia K4)’ 실내 / 기아 제공

실내는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이유 있는 즐거움(Joy for Reason)’을 기반으로 운전석의 기술적 요소와 동승객에게 안락함을 주는 요소를 조화시켰다.

기아는 각각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등 30인치에 달하는 대화면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그 아래 내비게이션과 공조 기능을 빠르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물리 버튼을 적용했다.

‘더 기아 K4(The Kia K4)’ 실내 / 기아 제공
‘더 기아 K4(The Kia K4)’ 실내 / 기아 제공

또한 도어 트림, 크래시패드, 콘솔의 색상을 운전석의 ‘오닉스 블랙’과 동승석의 ‘슬레이트 그린’ ‘미디움 그레이’ ‘캐니언 브라운’ 등 3가지 조합으로 운영해 색상의 대비를 통해 두 공간을 시각적으로 구분했다. 동승석 크래시패드에는 무드조명을 적용해 안락한 감성을 더했다.

‘더 기아 K4(The Kia K4)’ GT라인 / 기아 제공
‘더 기아 K4(The Kia K4)’ GT라인 / 기아 제공

K4 GT라인은 외장에 수직적 디자인 요소를 적극 활용해 강인한 인상을 부여하고 GT라인 전용 범퍼와 사양을 적용했다. 실내는 오닉스 블랙과 ‘오프 화이트’의 색상 대비와 함께 전용 패턴을 적용한 디자인 요소로 기본 모델 대비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더 기아 K4(The Kia K4)’ GT라인 실내 / 기아 제공
‘더 기아 K4(The Kia K4)’ GT라인 실내 / 기아 제공

K4는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가 탑재돼 자연어 이해를 기반으로 복잡한 문맥을 이해하고 운전자와 자연스러운 방식의 대화가 가능하다. 기아는 향후 AI 어시스턴트의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퀵 컨트롤’ ‘무선 폰 커넥티비티’ △디지털 키 2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최신 커넥티비티 사양을 제공한다.

기아는 K4를 2.0 가솔린 엔진 모델과 1.6 가솔린 터보 모델로 운영한다. 2.0 가솔린 모델은 IVT 변속기와 조합해 최고출력 149마력(ps), 최대토크 18.3kgfm(132lb-ft)를 발휘하며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해 최고출력 193마력(ps), 최대토크 27.0 kgfm(195lb-ft)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기아는 K4를 올해 하반기 북미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올해 뉴욕 오토쇼에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535평(1768m²)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신차 K4를 포함해 EV6, EV9, 텔루라이드, 쏘렌토, K5 등 총 21대를 전시한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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