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토트넘 계약기간 1년 남는 2024년, 사우디 영입 시도 예정
손흥민, EPL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하며 가치 증명
슈퍼스타들 사우디 러시… 호날두 이어 벤제마도 이적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오일 머니'의 타깃이 됐다.

미국 매체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는 6일(이하 한국 시각) "손흥민은 2024년 사우디아라비아의 목표이다. 이미 다리를 놓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켜볼 만하다"고 전했다.

또 영국 매체 인사이드 풋볼은 "사우디아라비아는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과 계약하려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손흥민은 2024년 여름에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게 된다. 내년에 영입이 가능하다"며 "사우디아라비아는 내년에 손흥민이 합류하도록 설득하기 위한 토대를 다지고 있다. 아마도 손흥민은 막대한 급여를 제공받을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 리그가 흥행할 수 있도록 최고의 축구 스타들을 데려올 계획이다"며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주목했다.

손흥민은 2015-2016시즌 토트넘 홋스퍼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16-2017시즌부터 한 시즌도 빠짐없이 10골 이상을 넣었다. 입단 첫해 리그 4골을 기록했고, 2016-2017시즌 14골, 2017-2018시즌 12골, 2018-2019시즌 12골, 2019-2020시즌 11골, 2020-2021시즌 17골, 2021-2022시즌 23골(공동 득점왕), 2022-2023시즌 10골을 마크했다. 또한 4월에는 7년 8개월 만에 EPL 100골을 달성했다.

카림 벤제마. /알 이티하드 트위터
카림 벤제마. /알 이티하드 트위터

손흥민은 지난 2021년 7월에 토트넘과 4년 연장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 6월까지인 계약기간은 내년이면 만료 1년을 앞두게 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 시기에 손흥민의 영입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슈퍼스타들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러시는 현재 진행형이다. 앞서 올해 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포르투갈)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이적하며 큰 화제가 됐다. 7일에는 카림 벤제마(36·프랑스)가 알 이티하드 이적을 확정 지었다. 이외에도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 세르히오 라모스(37), 세르히오 부스케츠(35), 호르디 알바(34·이상 스페인),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4·가봉), 이아고 아스파스(36·스페인), 윌프리드 자하(31·코트디부아르) 등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선수도 있다. 유럽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7일 "은골로 캉테(33·프랑스)는 자유 계약으로 알 이티하드에 합류하기 직전이다. 최종 세부 사항을 두고 논의 중이며 제안이 수락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협상단이 내민 조건은 2년 계약에 총 패키지 1억 유로(약 1400억 원)다"고 전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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