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트로트 스타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50~60대 어머니를 비롯한 수많은 팬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랑하는 마음이 커질 수록 그의 모든 게 궁금한 것은 사람으로서 지극히 당연한 심리. 이에 <한스경제>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트로트 스타의 발자취를 짚어보고자 한다.

가수 이찬원./ 오산시 제공
가수 이찬원./ 오산시 제공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잘생긴 외모에 해맑은 미소까지 겸비한 트로트 스타 이찬원. 과연 불호가 있을까 싶은 봐도봐도 호감가는 인물이다. 가수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한 이찬원은 이제 만능 엔터테이너로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만인의 사랑둥이' 이찬원. 그는 1996년 11월 1일 경상남도 울산시 울주구 언양읍(전(前),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에서 장남으로 태어나 남동생 한 명과 함께 자랐다. 당시 이찬원은 울산의 한 병원에서 3.4kg으로 태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이찬원은 대구선원초등학교를 거쳐 성곡중학교, 경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학창시절부터 10년간 가수의 꿈 키웠지만, 번번이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혔다. 하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다'고 했나, 이찬원이 군 복무를 마치고 온 뒤 아버지는 그의 꿈을 응원하기로 결정했다. 실제로 미스터트롯 경연에서 부른 솔로곡 모두가 아버지가 정해준 곡들이라고 하니, 아들의 꿈 실현을 위해 전폭적인 지지를 해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찬원은 제1대 미스터트롯(2020) 결승 경연 당시, 자신이 어떤 노래를 부를지 몇 곡을 정해 아버지에게 전화해 묻기도 했다. 이찬원의 아버지는 가수와 노래 제목만 대도, 바로 노래를 따라 부르고 확인하며 아들의 뛰어난 성량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곡을 선택해줬다. 이찬원이 얼마나 아버지를 의지하는지 알 수 있었다. 또 잘생긴 이찬원의 외모도 아버지를 많이 닮았다고 하니, 이찬원에게 아버지는 더욱 감사한 존재다.

이찬원의 얼굴을 널리 알린 '미스터트롯', 그는 그곳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뒤로 하고 제1대 미스터트롯 최종 3위인 미(美)에 선정됐다. 당시 대한민국 트로트 대부 진성은 이찬원을 두고 "정말 황금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요. 더 이상 스승이 필요 없어요. 최고의 스승은 자기 자신이에요"라고 극찬했다. 

이후 이찬원은 2021년 8월 첫 싱글 '편의점'을 발표하고 데뷔 후 음악방송 첫 1위를 기록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같은 해 10월 첫 미니앨범 <..선물>을 발매하고 제11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드에서 앨범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망원동 부르스', '트위스트고고', '나와 함께 가시렵니까', '비람 같은 사람' 등 수많은 곡을 내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 대박기획·스카이이앤엠 제공
/ 대박기획·스카이이앤엠 제공

이찬원은 팬들을 만나러 가는 데도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2020년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를 시작으로 '플레희리스또 온라인 캠핑 콘서트', '이찬원 첫번째 팬코스터 Chan's Time', '다시 만나 콘서트', '2022 장민호&이찬원 콘서트 "민원만족"', '2023 이찬원 콘서트 "ONE DAY"'등을 열고 전국 각지의 팬들을 만나고 있다. 

이찬원은 본업이 가수의 입지를 탄탄히 하면서도 예능, MC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옥탑방의 문제아들', '뽕숭아학당', '신상출시 편스토랑', '화요 청백전', '미스트롯2', '톡파원 25시' ,'도원차트 시즌3 - 온 더 스테이지'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며 뛰어난 예능감과 진행력을 자랑했다. 

노래면 노래, 방송이면 방송. 그야말로 '만능 엔터'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다. 

한편, 이찬원의 서사가 시작된 '제1대 미스터트롯' 진(眞)은 임영웅, 선(善)은 영탁으로, 이들 모두 스크린을 꽉 채우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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