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27)이 톱타자로 나서 2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

김하성은 2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11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간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41(166타수 40안타)를 유지했다. 또 시즌 10번째 도루를 성공해 2022시즌(12개)에 이어 2년 연속 10도루 고지를 밟았다.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장타를 터뜨렸다. 상대 선발인 좌완 헤수스 루사르도의 3구째 시속 154㎞ 몸쪽 속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작렬했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타석 때 3루 도루까지 성공했고, 타티스 주니어의 중전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선 김하성은 6회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타티스 주니어의 좌익선상 2루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8회엔 좌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마이애미를 10-1로 대파했다.

이정인 기자 lji2018@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