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배우 김석훈이 지난 28일 세상을 떠났다. / 한국영화 데이터베이스 제공
원로 배우 김석훈이 지난 28일 세상을 떠났다. / 한국영화 데이터베이스 제공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1960년대 수많은 여성들의 가슴을 뛰게 한 원로 배우 김석훈이 하늘의 별이 됐다. 향년 94세. 

30일 영화계 등에 따르면 구순(九旬)을 넘긴 김석훈은 지난 28일 오후 1시 46분께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故) 김석훈의 발인은 30일 오후 1시 20분이다. 

김석훈은 청주사범대(현 서원대) 졸업 후 서울지방법원 서기로 근무하다, 1957년 유재원 감독의 '잊을 수 없는 사람들'로 데뷔해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햇빛 쏟아지는 벌판', '춘희', '비오는 날의 수채화 2', '망향', '동심초' 등 100편이 넘는 영화에 참여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누리꾼들도 배우 김석훈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네티즌들은 "영화 볼 때 광고에 자주 나오시던 분이셨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960년 영화계 신사 고(故) 김석훈의 명복을 빕니다", "덕분에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더욱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작별 인사를 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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