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아시아 선수로 최초 선정
베캉, 데미랄, 테오, 밀린코비치-사비치 밀어내고 투표 1위
1일 토리노전에서 시상식 진행
베캉, 데미랄, 테오, 밀린코비치-사비치 밀어내고 투표 1위
1일 토리노전에서 시상식 진행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세리에 A(이탈리아 1부) 9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세리에 A 사무국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 시각)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가 9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1일 열리는 나폴리와 토리노 경기에서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아시아 선수가 세리에 A 무대에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루이지 데 시에르보(54) 세리에 A 대표는 "김민재는 세리에 A를 대표하는 공격수인 치로 임모빌레(32·라치오)와 올리비에 지루(34·AC 밀란)를 효과적으로 수비하며 능력을 보여줬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김민재는 9월의 선수 후보로 함께 이름을 올린 호드리구 베캉(26·우디네세), 메리흐 데미랄(24·아탈란타), 테오 에르난데스(25·AC 밀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27·라치오) 등 쟁쟁한 후보들을 꺾고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7월 27일 나폴리 입단을 확정한 김민재는 소속팀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적응기는 필요 없었다. 곧바로 팀 주축 수비수로 발돋움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탄탄한 수비력에 더해 리그 7경기에서 2골까지 기록했다. 축구 선수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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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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