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임효준(한국체대), 황대헌(부흥고), 서이라(화성시청)가 남자 500m 예선을 모두 조 1위로 가뿐히 통과했다.서이라는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 3조 경기에서 40초43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밟았다. 1,000m 동메달리스트인 그는 3번 위치에서 출발해 2위로 달리다 3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로 추월해 선두로 올라섰다. 서이라는 다른 선수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여유롭게 준준결승행을 확정했다.4조에서는 2관왕에 도전하는 1,500m 금메달리스트
김보름과 박지우, 노선영 등 여자 팀추월 대표팀의 팀워크 논란으로 한국 선수단의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최악의 팀워크를 보이며 비판의 중심에 섰다.김보름과 박지우, 노선영은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팀추월 준준결승에 나섰다. 6바퀴를 도는 레이스에서 대표팀은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노선영이 앞서가던 김보름과 박지우의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하고 크게 쳐졌고 한국은 결국 3분03초76의 부진한 기록으로 7위에 그쳤다. 준결승행 티켓 확보도 물건너 갔다.문제는 경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 중 3번째 도핑 양성 반응 선수가 나왔다.슬로베니아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 지가 제그릭(30)이 금지약물 복용 의혹을 받고 24시간 내로 올림픽선수촌 퇴촌을 명령을 받았다.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20일(한국시간) "제그릭의 소변 샘플에서 페노테롤 성분이 검출됐다. 페노테롤은 호흡을 원활하게 하는 금지약물"이라고 밝혔다.이날 슬로베니아는 노르웨이와 평창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여기에 제그릭은 출전하지 못했다.앞서 일본 쇼트트랙 대표 사이토 게이와 러시아 출신의 컬링 대표 알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코앞에 다가온 지난해 여름 집행부의 내분으로 대한컬링경기연맹이 관리단체로 지정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지원이 제대로 이뤄질리 없었다. 김은정(28) 스킵은 많은 이들이 고생한 그때만 떠올리면 저절로 울컥한다.19일(한국시간) 스웨덴마저 꺾고 평창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에 대해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은 척박한 불모지에 비유할 수 있는데 여자 대표팀이 멋지게 극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적 관심이 낮은데다 연맹이 관리단체로 지정되는 혼란에 올림픽
백철기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감독이 20일 오후 5시30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강릉 오벌)에서 시작된 여자 팀추월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전날 팀추월 준준결승 작전 및 상황을 전했다.백 감독은 “감독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많은 분들에게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하고 싶다”며 “여자 팀추월이 6바퀴인 상황에서 처음엔 3명 모두 한 바퀴씩 끊는 것으로 대화했다. 이후 다른 대표팀을 점검하고 경기하는 것을 봤을 땐 힘을 합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4강을 목표로 계획을 수정했다&rd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의 기적 같은 승전보가 이어졌다. 마지막 고비로 여겨지던 미국을 넘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대표팀은 20일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예선 미국과 7차전에서 9-6으로 이겼다.이로써 한국은 5연승 및 6승 1패가 되며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2경기를 모두 져도 최소 4위다. 남은 관건은 준결승, 결승 대진을 위한 순위 결정뿐이다.이날 대표팀은 예상 밖의 고전을 했다. 1엔드에서 먼저 2실점을 한 뒤 2엔드 1점을 만회했다. 3ㆍ4엔드를 1점씩
1년 전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은 포스트 모태범(29ㆍ대한항공) 시대를 이끌어 갈 차세대 주자들 간의 경쟁이 치열했다. 당시만 해도 생소한 이름이었던 차민규(25ㆍ동두천시청)와 김진수(26ㆍ강원도청)가 쌍두마차였다. 둘은 남자 500m와 1,000m에서 엎치락뒤치락 불꽃 튀는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2017년 1월 중순 서울 태릉 국제 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 동계 체육 사전 경기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대회 때 현장에서 본지와 만난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은 “선수들이 서로 경쟁하며 좋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결성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3주간의 짧은 여정을 마무리했다. 새러 머리(30ㆍ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20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웨덴과 7-8위전에서 1-6(1-2 0-1 0-3)으로 완패했다. 2피리어드에 터진 한수진(31)의 만회 골로 영패를 모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단일팀은 B조 조별리그 3경기 전패에 이어 순위결정전 2경기에서도 모두 패하며 세계무대의 높은 벽을 절감했다. 단일팀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 결정 소식과 함께 단일팀 논의가 급물살을 타며
분홍 치마와 살구색 저고리를 입은 재미동포 출신의 한국인 민유라(23)와 파란색 계열의 저고리 형태 상의를 착용한 귀화 미국인 알렉산더 겜린(25)이 은반 위에 서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그러나 음악이 흘러나오려 하자 장내는 순식간에 정적이 흘렀다.배경음악 소향의 '홀로 아리랑' 선율이 침묵을 깨뜨렸다. 민유라-겜린은 미소와 함께 안무를 시작했다. 민유라는 단아한 차림과 고운 춤선으로 ‘아리랑’과 한국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다.민유라-겜린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스노보드 빅에어 여자 결선 경기가 강풍예보로 하루 앞당겨졌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3일 예정된 스노보드 빅에어 여자 결선 경기가 강풍예보로 인하여 선수 안전보호를 위해 22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조직위는 "갖고 계신 입장권 그대로 관람이 가능하며 변경된 일정으로 인한 불편사항에 대해 관중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 드린다. 스노보드 빅에어 여자 결선경기에 한하여 변경된 일정에 관람이 불가능하신 분들은 티켓을 환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노보드 빅에어는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컬링 믹스더블 등과 함께 이번 평창올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한국 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민유라-겜린 조는 20일 오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아리랑'에 맞춘 감동의 연기로 기술점수(TES) 44.61점, 예술점수(PCS) 41.91점을 합쳐 86.52점을 획득했다.쇼트 댄스 점수 61.22점을 합친 총점은 147.74점으로 프리 댄스 연기를 한 20팀의 선수 가운데 18위에 올랐다.민유라-겜린 조는 한국 아이스댄스 선수들의 올림픽 최고 성적을
체육교사를 꿈꾸던 한 청년은 2010년 학교 게시판에 올라온 봅슬레이 대표팀 선발 공고문을 보고 호기심에 지원을 했다. 그런데 덜컥 합격했다. 훗날 체육교사가 돼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도전했던 일이 직업이 됐다. 그것도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국가대표가 된 것이다.‘인생은 우연한 기회에 바뀐다’는 말이 있다. 봅슬레이 국가대표 원윤종(33ㆍ강원도청)의 인생도 한 순간에 바뀌었다. 2013년 만나게 된 그의 파트너 역시 이력이 남다르다. 대학교 과 후배 서영우(27ㆍ경기BS경기연맹)는 육
한국 남자컬링 대표팀의 4강 진출이 좌절됐다.김창민 스킵이 이끄는 남자컬링 대표팀은 20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예선 8차전에서 스위스(스킵 피터 드 크루스)를 8-7로 이겼다.승리를 거뒀지만 플레이오프에는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예선 전적 3승5패를 기록했다. 스웨덴(7승1패), 스위스, 영국, 캐나다(이상 5승3패)가 5승 이상씩을 거둔 가운데 한국은 21일 예선 마지막 경기인 일본전에서 승리해도 4승에 그쳐 위 네 팀을 넘을 수가 없다.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올림픽 무대에서 꿈에 그리던 '아리랑' 연기를 선보였다.민유라-겜린 조는 20일 오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아리랑'에 맞춘 감동의 프리 댄스 연기로 기술점수(TES) 44.61점, 예술점수(PCS) 41.91점을 합쳐 86.52점을 얻었다.민유라는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꼭 아리랑이란 곡을 사용하고 싶었다. 외국에서는 김연아 선수 때문에 여자 싱글은 잘 안
아쉬움을 남긴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대표팀이 남은 경기에서 만회할 수 있을까.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으로 구성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3분03초76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8개 중 7위에 그치면서 4팀에게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다.'결과'보다 '과정'에 깊은 실망을 안겼다. 팀추월은 세 명의 선수 중 마지막 선수가 들어온 선수의 기록이 팀의 기록이 된다. 이 때문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당초한국이 내걸었던 목표 달성은 다소 어러워졌다.한국은 19일까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해 9위에 올라있다. 대회 전 세웠던 '계획'에 미치지 못하는 숫자다.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 한국은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로 종합 4위를 목표로 했다. 역대 최다인 146명의 선수를 파견하는 등 최고의 성적도 함께 노렸다.그러나 반환점을 돌고서도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하는데 머물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꽃마다 피는 시기가 모두 다르다. 사람도 그렇다. 30대에 들어선 운동선수는 '노장'으로 불린다. 기량의 향상에 대한 기대도 크지 않다. 현상 유지만 해도 다행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30대에 들어서야 만개를 하기도 한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도 30대에 들어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정상에 선 선수들도 적지 않다. 그들의 투혼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32살 고다이라의 전성기는 진행중고다이라 나오(일본)는 대표적인 '늦깎이 스타'다. 20대 때만 해도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2010 밴쿠버대회
종목만 바꿨을 뿐인데 세계가 주목하는 스타에 등극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주종목이 아닌 부종목에 출전한 선수들이 베테랑을 밀어내고 분전하는 ‘깜짝’ 활약을 하고 있다.체코 스노보드 선수 에스터 레데츠카(23)는 ‘재미로 출전한’ 알파인스키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1등 확정 후 레데츠카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우승으로 주목 받을 생각을 하지 못한 탓에 “화장을 하지 못했다”며 경기 후에도 고글을 쓰
영하의 날씨에 두꺼운 외투로 꽁꽁 싸맨 4인 가족이 버스에 올라탔다. 새벽 6시 20분. 동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는 유난히 강릉행 버스 주위로 사람들이 몰렸다. 초등학생 자녀 2명과 동반한 정 모(38)씨 부부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주말에 시간을 냈다”며 “KTX 경강선을 타고 싶었는데 3일 전에 확인했는데도 매진 돼서 어쩔 수 없이 버스를 선택했다. 시간대가 너무 이르지만 이마저도 어렵게 구했다”고 말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한국에서 열리는 두
남자 봅슬레이 2인승의 원윤종(33·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원윤종-서영우는 18∼19일 이틀에 걸쳐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2인승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 17초 40의 기록으로 전체 30개 출전팀 가운데 6위에 올랐다.1위인 캐나다의 저스틴 크립스-알렉산더 코파치,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는 3분 16초 86으로 0.01초까지 기록이 똑같다. 라트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