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최근 서아시아 국가들이 겪는 극심한 가뭄 뒤에는 인간이 초래한 지구 온난화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구 온난화가 없었다면 이들이 가뭄에 시달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8일(현지시간) 세계 기상 기여 조직(WWA)은 '인간이 유발한 기후변화는 사회 경제적 물 스트레스 요인으로 인해 시리아·이라크·이란의 가뭄 심각성을 증가시켰다(Human-induced climate change compounded by socio-economic water stressors increased severity of dr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그린피스는 환경부가 발표한 ‘일회용품 관리방안’에 대해 “정부가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환경부는 지난 1년간의 계도기간 동안 소상공인을 지원해 제도를 안착시키는 대신, 일회용품 규제를 사실상 포기하는 쉬운 방법을 택했다”고 지적했다.김나라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이너는 “이번 일회용품 규제에서 제외된 종이컵은 플라스틱 코팅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빨대와 비닐봉투에 대해서도 무한계도기간을 줘, 사실상 플라스틱에 대한 규제를 포기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종이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서울시가 광화문 일대를 에코존으로 지정하면서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선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9월 발표한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 종합대책' 중 하나인 '개인 컵·다회용 컵 사용 촉진 지구(에코존)'로 광화문 일대를 지정했다. 9일부터는 스타벅스 다회용 컵 사용 매장을 시작으로 본격 시행한다.도심 업무지구인 △광화문역 △시청역 △을지로입구역 일대를 제1호 청정지구로 지정해 다회용 컵과 개인 컵 사용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구축, 다회용 컵 반납 등의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이용도를 높여 타 지역으로 확산하기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정부가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 비닐봉지 사용 금지 규제를 풀자, 총선 선심 쓰기용이란 지적과 정책의 일관성 훼손으로 이후 정책 추진에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앞서 환경부는 고물가와 고금리 상황에서 소상공인 부담을 고려해 식품접객업소와 집단급식소에서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푼다고 밝혔다. 또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젓는 막대에 대해서는 계도기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플라스틱 빨대‧종이컵 규제는 환경부가 지난해 11월 24일 시행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정책으로, 1년간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애커튼파트너스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환경정보공개 플랫폼 CDP의 공식 컨설팅 파트너 지위를 확보하며 디지털 ESG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애커튼파트너스는 국내 컨설팅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환경정보공개 플랫폼인 CDP(Carbon Discloser Project, 탄소 공개 프로젝트)의 공식 솔루션 제공사(Accredited Solution Provider, 이하 ‘ASP’) 자격을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2003년에 설립된 CDP는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노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정부가 식당의 일회용 종이컵 사용 금지를 하지 않기로 했다. 플라스틱 빨대와 비닐봉지 사용의 단속도 한동안 하지 않기로 했다. 고물가와 고금리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의 부담을 고려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7일 브리핑에서 "일회용품 사용 규제 품목에서 종이컵을 제외하겠다"며 "종이컵은 사용금지라는 강제적 규제보다는 권고와 지원을 통해 줄여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부담 완화 △비닐봉지 등 상당 품목에 대한 국민 인식 전환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최근 일회용품 규제 유예로 이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일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전환할 경우 탄소배출을 급격히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 그린피스는 일회용컵과 다회용컵 대여 시스템을 비교하는 '재사용이 미래다: 동아시아 지역 다회용컵 및 일회용컵 시스템의 환경 성과 전과정 평가(LCA) 비교' 보고서를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 일회용컵에서 다회용컵 대여 서비스로 전환 시 생산부터 최종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비교했다. 다회용컵 대여 서비스란 재사용이 가능한 컵을 매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환경과 에너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순환경제 전환과 탄소중립 달성에 대한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7일 오후 '환경 연구개발(R&D) 미래전략 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순환경제 전환과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미래지향적 환경기술 개발 추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먼저 순환경제 촉진을 위해 김현욱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폐기물 에너지화 등 우리나라가 순환사회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탄소중립기술 개발 전략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이달 말 아랍에미리트에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열리는 가운데 기후위기에 따른 '손실과 피해' 기금 운영 주체가 세계은행으로 정해지면서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 미국과 개발도상국의 반발은 여전하지만, 큰틀의 합의는 이뤄졌다는 평가다. 5일(현지시간) 가디언과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양일간 아부다비에서 '손실과 피해' 기금을 위한 이행위원회 5차 회의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국가들은 기금 마련에 대한 합의 의사를 내비쳤다. 미국과 개도국의 유보 입장에도 불구하고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앞으로 실내공기질 측정 시 입주예정자의 입회를 의무화하고, 시공자가 측정 의뢰 시에는 검증된 '측정대행업자'만 측정해야 한다. 환경부는 '실내공기질 관리법' 하위법령(시행령,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6일부터 오는 12월16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 이번 개정안은 올해 8월 및 9월에 개정된 '실내공기질 관리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다. 신축 공동주택 실내공기질 측정 신뢰도가 높아진다고 봤다. 개정된 '실내공기질 관리법'에서 신축 공동주택 실내공기질 측정 시 입주예정자 입회가 의무화됨에 따라 입주예정자 입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SK지오센트릭이 자사가 생산하는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2종의 폴리머 화학제품 포장재에 재활용 원료를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제품 생산 과정 전반에 걸친 환경성과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SK지오센트릭은 기존에는 100% 신재 폴리프로필렌 원료로 만든 포장재를 사용했으나, 새롭게 도입하는 포장재는 다양한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여 플라스틱인 PIR(Post Industrial Recycled)을 재활용해 일정 비율로 신재 폴리프로필렌과 함께 섞어 제작한다. 폴리프로필렌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 열에너지 효율개선 및 탈탄소화가 필수적이지만 정부의 역할이 미미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국회기후변화포럼·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국가 열에너지 정책 진단과 체계 구축 방향’ 토론회가 2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이번 토론회는 탄소중립 시대에 부합하는 국가 열에너지 종합정책을 수립하고 체계 구축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포럼에 앞서 한정애 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는 “집단에너지 또는 열에너지 관련 정책 정립이 어떻게 이뤄졌으면 좋겠는지에 대해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일회용품 사용규제에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환경부는 2일 오후 서울 양천구에 소재한 개인 커피전문점에서 일회용품 사용제한 강화에 대한 소상공인의 의견을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직접 듣기 위한 현장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카페와 음식점을 각각 운영하는 소상공인을 비롯해 소상공인연합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 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단체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일회용품 사용규제로 인한 소상공인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일회용품 규제 개선 방안에 반영하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2022년 2월, 지난 대선 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의원으로부터 질문을 받는다.이 의원 : “지금 그럼 RE100은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이십니까?”윤 대통령 : “네? 다시 한 번”이 의원 : “RE100”윤 대통령 : “RE100이 뭐죠?”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인 RE100에 관련한 질문에 윤 대통령이 답하지 못하자 이후 한동안 RE100이 실검에 오르며 이슈화된 적이 있다.이후 국민들의 반응은 반으로 갈렸다.“많은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탄소중립 정책 솔루션을 찾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환경연구원이 머리를 맞댔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2일 상의 회관에서 한국환경연구원(원장 이창훈)와 공동으로 ‘산업계와 함께하는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정책 방향 공동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이창훈 한국환경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서영진 삼성전자 상무, 김희 포스코 상무, 오정화 아모레퍼시픽 상무, 조정훈 신한금융그룹 본부장, 김평중 한국석유화학협회 본부장 등 주요 기업 임원들이 참석했다.개회사에서 이창훈 환경연구원장은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정책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가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한국은 때아닌 늦더위를 겪고 있고 미국은 일주일 사이에 여름과 겨울을 오가며 기후위기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지구 온도 상승이 가져다 준 결과라는 분석이다. ◆ 길어진 여름탓?... 제주 '100년 만에 11월 더위' 절기상 입동(立冬)이 코앞으로 다가온 11월이지만 전국 낮 최고기온은 25도안팎으로 따듯한 날씨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제주도 낮 최고기온이 28.4도에 달했다. 이는 1990~2020년 평균인 18.5도보다 10도가량 높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기후 위기에 따른 탄소중립 이슈가 경제·통상이슈로 확장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RE100(재생에너지 100%) 대응 이슈와 재생에너지 시장 동향 분석, 정책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이 열린다. 세미나허브에 따르면 '2023년 제3회 한국 RE100 컨퍼런스'는 한국RE100 협의체·고려대 공동주최로 오는 23일 개최된다.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추진과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세 도입, 글로벌 ESG 공시 강화에 따라 구글과 애플 등 전 세계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자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력에 대해서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올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온도 상승폭 1.5도(℃) 제한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탄소예산도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달 학술지 네이처 클라이밋 체인지(Nature Climate Change)에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등의 연구팀의 논문인 '남은 탄소 예산의 규모와 불확실성의 평가(Assessing the size and uncertainty of remaining carbon budge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LG화학이 여수 앞바다에 바닷속 탄소 흡수원 ‘잘피’ 5만주를 심고 지속가능한 바다 생태계를 만든다.LG화학은 31일 유관기관과 함께 여수 대경도 바다에 잘피 이식과 해양환경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을 진행한다고 알린 지 4개월 만이다.잘피는 바닷속에서 꽃을 피우는 해초류로 해양생물의 보금자리이자 바닷속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림보다 흡수량이 30배 이상 많아 유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가 꼽은 3대 블루카본 중 하나다.한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4대강 유역별 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을 기초로 수량·수질·물재해를 아우르는 유역 단위의 최상위 10개년 물관리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물 재해 대처방안과 4차 산업 기술에 기반한 물산업 혁신 방안 등 미래 물관리 대응을 위한 과제를 대폭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30일 환경부에 따르면 4대강별 유역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물관리기본법' 제28조에 따라 물관리 분야의 유역 단위 최상위 계획(10년)인 유역물관리종합계획을 최초로 수립했다. 법정 기한을 1년 4개월 넘겼다. 물관리기본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