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인류는 환경문제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플라스틱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쉽지 않다는 의견이 대부분일 정도로 풀기 어려운 과제다. 그동안 플라스틱에서 벗어나기 위해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플라스틱 사용 자제 등에 힘써왔지만 갈수록 플라스틱 사용량이 더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구온도 1.5℃ 상승 억제’를 위한 노력과는 별개로 플라스틱 생산량은 더 많아지는 아이러니에 빠진 것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15년간 플라스틱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유럽 의회가 탄소중립산업법(Net Zero Industry Act·NZIA)을 의결했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 의회는 탄소중립산업법을 놓고 본회의 표결에 부친 끝에 찬성 361표, 반대 121표, 기권 45표로 가결했다. 이 법안은 각료 이사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탄소중립산업법안은 유럽연합(EU)이 EU 내 재생에너지, 연료 전지 및 기타 녹색 기술의 수요 40%를 생산하도록 보장하는 법안이다. 탈탄소화 관련 기술 분야에서 유럽 산업이 미국을 비롯해 타국과 경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고안됐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LG화학이 스포츠패션 기업 데상트와 손잡고 친환경 소재 협력을 강화한다.LG화학은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데상트와 ‘친환경 브랜드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하반기 출시되는 신발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키로 했다.상하이 '차이나플라스 2024'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본부장과 중국 데상트 유한공사 신발상품부 왕유성 부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LG화학은 친환경 BCB(Bio-Circular Balanced, 바이오 매스 밸런스 기술을 활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영남지역 대표 환경기업 대흥리사이클링이 SK에코플랜트와 '순환경제 달성을 위한 디지털 기반 폐자원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25일 체결했다.향후 대흥리사이클링은 SK에코플랜트가 개발한 폐기물 통합관리 서비스 '웨이블 서큘러' 솔루션을 활용한다. 수집·운반·최종처리에 이르는 폐기물 처리 전 단계를 실시간 추적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다.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은 다양한 형태가 혼합되는 경우가 많다. 폐기물의 종류·부피·무게·배출 패턴 등을 정확히 알고 처리하기가 쉽지 않다
[한스경제=최대성 기자] 탈핵시민행동 회원들이 25일 서울시 광화문 광장에서 '원전으로 민생을 불태우지 마라 체르노빌 핵사고 38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은 체르노빌 핵사고 38년을 추념하며, 윤석열 정부에게 국민의 안전한 삶을 위한 탈핵을 촉구했다.
[한스경제=최대성 기자] 25일 서울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후변화와 건강 포럼'이 열리고 있다. 질병관리청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서는 김호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의 기조연설 및 토론이 진행됐다.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기후변화로 늘어난 산불로 인해 미국 내 대기오염이 심각해졌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화석연료 사용과 증가하고 있는 대형화재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유색인종이 백인보다 미세먼지에 더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암 발병률과 산모 조산 등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24일(현지시간) 25번째 연례 지역별 대기오염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0~2022년 대기질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유럽연합(EU)이 공해 보호를 위한 글로벌 해양조약의 비준을 통과시켰다.그린피스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각)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글로벌 해양조약 비준 동의안이 찬성 556표, 반대 36표, 기권 38표로 찬성 가결됐다. 27개 EU 회원국 각국 내 비준 절차가 남았으나, 이번 EU 비준이 결정됨에 따라 이들 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 국가들의 비준 참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글로벌 해양조약은 각국의 영해를 넘어선 해역, 즉 공해의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최초의 다자조약이다.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해양수산부와 포스코 등 관계기관은 포항과 광양 등 해역에 바다숲 조성을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해수부와 포스코,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은 이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블루카본과 수산자원 증진을 위한 바다숲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블루카본(Blue Carbon)은 해양생태계에 흡수돼 격리·저장되는 탄소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탄소중립, 수산자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6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유럽연합(EU) 대표 이니셔티브인 '그린 딜(Green Deal)'이 사라질 위험에 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린 딜' 대표 법안인 '자연복원법'마저 사실상 원점 재검토에 들어간 만큼 이대로 녹색 바람이 사그라드는 것은 아니냐는 지적이다. 23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벨기에 녹색당 공동대표인 국회의원 필립 램버트(Philippe Lamberts)는 "6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가 승리할 경우 자연과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한 협약이 폐기될 수 있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국내 헌정 사상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 제기된 '기후소송'의 첫번째 공개 변론이 23일 열렸다. 변론에 앞서 기후소송 원고 단체 및 공동 대리인단이 소송의 취지 및 쟁점을 개괄하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는 한국 정부의 기후 변화 대응이 헌법에 합치하는지를 묻는 기후소송의 공개변론이 진행됐다. 청구인들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가 헌법상 국민의 기본권에 포함되는 '안정된 기후에서 살 권리'를 보장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위헌을 주장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은 ‘부산 북항 해양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의 3년차 분을 지난 2월 완료하고 내달부터 4년 차 정화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부산항은 국내 최대 컨테이너 항만이자 배후에 각종 공장과 항만시설로 둘러싸인 반 폐쇄성 해역으로 하천이나 육상에서 중금속, 유기물질 등이 다량 유입돼 정화사업이 지속해서 요구된다.이에 지난 2020년 해양수산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공단은 부산 북항의 해양환경, 해저지반, 사업여건, 사업규모 등을 조사하는 실시설계를 수행했고 2021년 정화사업에 본격 착
[한스경제=최대성 기자] 기후소송 원고 단체(청소년기후소송 원고, 시민기후소송 원고, 아기기후소송 원고) 및 공동 대리인단이 등이 2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후 헌법소원 공개변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번 공개변론은 지난 2020년 3월 청소년기후행동 소속 19명의 원고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불충분해 미래세대를 포함한 시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기후소송을 제기한 지 4년만이다.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지난해 폭염과 대기질 악화로 유럽과 레바논에서 암 등 질병 발병률이 높아지고 사망자가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유럽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20년 전보다 약 30% 증가했고, 레바논은 디젤 발전기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암 발병 위험이 두 배 이상 늘었다. 기후변화가 빨라지고 있지만, 보건시스템은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와 세계기상기구(WMO)는 22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후보고서를 내놓으며 최악의 폭염을 경
[한스경제=(광명)김두일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22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 전형근 이사장 등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광명시 기후대응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전달식에서는 광명시민의 참여로 생산된 전력 판매 수익금 일부가 광명시 기후대응기금으로 적립됐다.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은 ‘공유플랫폼 기반 시민주도형 그린뉴딜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지난 2021년 광명시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에너지 분야 시민참여형 협동조합이다.시는 지난 2월 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과 2041년까지 총 8호기의 태양광발전소 수
[한스경제=최대성 기자] 지구의 날인 22일 오후 서울시 여의도 국회수소충전소 앞에 기후위기 시계가 설치돼 있다. 기후위기시계는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1850~1900년)보다 1.5℃ 상승하는 시점까지 남은 시간을 표시하고 있다.
[한스경제=박시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 공장을 재생에너지로 운영하기 위해 스페인 재생에너지 개발업체 ‘매트릭스 리뉴어블스’가 주도하는 신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와 147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PPA)을 체결했다.이는 국내 기업이 미국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해 체결한 PPA 중 최대 규모로 오는 2025년부터 15년간 유효하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계약에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
[한스경제=양세훈 기자] 제54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불교기후행동(상임대표 일문 스님)이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지구의 날 54주년 기념 캠페인’을 개최했다. 불교기후행동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된 불교 연대 모임이다.이날 캠페인은 ‘생명존중 지구살림’을 주제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지구등 만들기 △녹색불자실천캠페인 입재식 △지구등 행진(조계사~인사동) 활동으로 이어졌다. 불교기후행동 관계자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위기의 절박함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펼치게 됐다"며 "시민들도 단 하루만이라도 기후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전 세계 기업들의 기후위기 행동이 위축되고, ESG(환경·사회·거버넌스) 펀드 투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기업들은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하고 기후대응을 강화하고 있지만, 비현실적 목표가 추진력 상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깨어있는 자본주의를 뜻하는 ‘워크 자본주의(Woke Capitalism)'에 대한 보수 세력의 반발도 후퇴를 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21일(현지시간) ABC뉴스는 전문가들이 미 공화당 등 보수 세력의 '워크 자본주의' 반발로 기업 기
[한스경제=최대성 기자] 지구의 날인 22일 오후 서울시 광화문 이순신장군상 앞에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즉각 중단 릴레이 1인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12개 회원단체들은 현재와 미래세대의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 2021년 6월부터 매주 월요일 마다 돌아가며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