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티스, '프릭스' 문서 관리 OS로 확장...문서 관리 효율 높인다
계약관리 솔루션에서 모듈형 문서 관리 OS로 확장 글로벌 SaaS 솔루션이 플랫폼으로 전환되는 트렌드 반영 모듈형 구성, 시스템 교체 없이 필요 기능만 조합 가능
| 한스경제=김종효 기자 | AI 기반 계약관리 SaaS ‘프릭스’를 운영하는 래티스는 프릭스를 모듈형 기반의 문서 특화 비즈니스 OS(Operating System)로 확장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업 내부에서 생성되는 문서 유형이 다양해지면서 이를 실행 가능한 운영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문서 관리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변화에 따라 프릭스는 기존 CLM 중심 기능에서 문서 특화 운영 체계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다.
프릭스는 계약 생성·내부 검토·승인·변경 이력 관리 등을 자동화하는 CLM(계약생애주기관리) 서비스로 운영돼 왔다. 비정형 문서를 대상으로 메타데이터와 속성을 관리해온 구조 덕분에 제조·조선 등에서 사용하는 사양서나 프로젝트 문서처럼 형식이 다른 산업 문서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었다.
글로벌SaaS 시장에서 단일 기능 중심 서비스가 모듈형 플랫폼으로 전환되는 흐름이 가속화되면서 프릭스 역시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운영 요구에 맞춰 문서 중심 운영체계(OS)로 활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변화 핵심은 ‘모듈형 구성’이다. 기업은 별도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지 않아도 프릭스 기반에서 필요한 기능만 선택해 비정형 데이터를 축적·관리하고 이를 실행 프로세스까지 연결할 수 있다. 구축·유지보수 비용을 줄이면서 운영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구조다. 산업별 업무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구성’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기업이 이미 사용 중인 그룹웨어, ERP(SAP), 자체 구축 시스템, 구글 드라이브 등과의 연동 기능도 강화했다. 기존 권한 체계와 업무 흐름을 유지한 채 문서 생성·승인·이력 추적을 통합된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다.
문서 변경 사항을 자동으로 기록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기존에는 기술·생산 문서 작성이 워드 파일 중심으로 진행되고 변경 내역이 메신저로 공유되면서 프로젝트 단위의 추적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프릭스를 도입한 기업들은 승인 이력과 변경 내용이 작성 단계부터 자동 기록돼 기준 관리가 보다 명확해졌다고 설명했다.
강상원 래티스 대표는 “프릭스는 기업의 복잡한 문서 관리와 이력 추적 기능을 자동화·표준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도화되고 있다”며 “모듈형 구성과 시스템 연동 기능을 통해 운영 효율성과 추적 정확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래티스는 2023년 설립된 B2B SaaS 기업으로 AI 기반 계약관리 솔루션 ‘프릭스’를 운영한다. 프릭스는 올해 3분기 ARR(연간반복매출) 약 30%, 고객사 수가 약 28% 증가하며 국내 SaaS 평균 성장률(약 15%)을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