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의, 전통시장 현안 청취… "주차난·노후시설 개선 시급"
상인대표 초청 간담회… 상권 활성화 논의
2025-11-26 하태민 기자
| 한스경제=하태민 기자 | 전남 여수상공회의소는 25일 열린마루에서 여수지역 전통시장·상점가 상인대표들을 초청해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지역 전통시장·상점가 상인회 회장 등 상인 대표들이 참석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문선 여수상의 회장은 "여수지역 경제는 산업 침체, 소비 둔화, 인구 감소 등으로 산업계와 내수 시장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지역경제 중요한 기반인 만큼 상권 활력 회복이 지역경제 재도약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인 대표들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주차장 확충을 꼽았다. 이들은 "원도심권은 관광객의 60% 이상이 찾는 지역이지만 공용주차장은 300면 수준에 불과하다"며 "2400면 규모인 선소 주변 주차장과 비교하면 현저히 부족해 접근성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교동시장 등 일부 시장은 전기시설이 15년 이상 노후화돼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며 시설 개선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정부·지자체 정책 지원 정보 접근 어려움, 규제 강화에 따른 관리비 부담 증가, 상인회 간 교류 확대 필요 등 다양한 애로사항도 제기했다.
한 회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역경제 버팀목 역할을 해주시는 상인에게 감사드린다"며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고민하고 지역 상공인 편익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