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캐릭터 ‘부기’, 대한민국 최고 영예 올랐다

창의성·대중성 인정받아 2025 캐릭터 어워즈 대상 지역 현안·공공 메시지 소통 기여 평가 도시 브랜드 자산화… 협업·확장 전략 본격화

2025-11-26     이승렬 기자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 ‘2025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에서 대상 수상. 사진=부산시

|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가 25일 열린 ‘2025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올해 최고 캐릭터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창의성과 대중성, 산업성, 글로벌 확장성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부기는 부산의 상징인 갈매기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지역 현안과 공공 메시지를 친근하게 전달하며 시민 소통을 강화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쇼핑·농심과의 협업 상품 출시, 해외 팬 미팅, 단편영화 ‘부기튜브’ 등 온·오프라인 확장을 통해 도시 브랜드 자산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점도 주목받았다.

시는 지자체 최초로 부기 지식재산권을 무상 개방해 기업 활용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는 스마트스토어 ‘부기타운’을 열어 16개 기업, 200여 종의 상품을 통합 유통하고 있다.

원영일 부산시 대변인은 “부기는 시민 일상에서 소통의 매개 역할을 해온 특별한 캐릭터”라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콘텐츠와 기업 협업을 확대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