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AI 관련주 강세에 3대 주가지수 일제히 상승

다우 0.4%↑, S&P 500 1.6%↑, 나스닥 2.7%↑

2025-11-25     최천욱 기자
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 한스경제=최천욱 기자 | 24일(이하 현지시간)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인공지능(AI)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2.86포인트(0.44%) 오른 46,448.27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전장보다 102.13포인트(1.55%) 튄 6,705.12에, 598.92포인트(2.69%) 급등한 22,872.01에 장을 닫았다.

이날 시장에는 구글의 인공지능(AI)서비스 제미나이 3.0이 AI산업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되며 기술주 전반에 매수세가 몰렸다. 특히 제미나이 경쟁자들이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가 6.3% 급등했다. 2거래일 간 주가 상승률은 10%에 육박한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우리가 쫓아가는 입장”이라며,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이례적으로 “축하한다”며 제미나이의 성과를 인정하기도 했다.

마크 베니오프 창업자(세일즈포스)는 “3년 동안 매일 챗GPT를 써왔고 제미나이 3.0은 이번에 2시간 사용한 게 전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추론, 속도, 이미지, 비디오 등 모든 것이 더 선명하고 빨라졌는데 이는 정말 놀라운 발전이고 (챗GPT로) 다시 돌아가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술주 매수 심리에 힘입어 테슬라는 6.82%, 메타는 3.16% 뛰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63% 폭등했다. 브로드컴이 11.10% 급등하며 필리 지수 내 시총 순위에서 TSMC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