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40년 화성 도시기본계획 승인…“인구 154만 명 목표, 지속가능 글로벌 도시 도약”

2025-11-24     김두일 기자
경기도가 24일 화성시가 신청한 ‘2040년 화성 도시기본계획(안)’을 최종 승인했다./ 경기도 제공

|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경기도가 24일 화성시가 신청한 ‘2040년 화성 도시기본계획(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계획은 화성시의 미래와 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계획으로, 지속가능한 국토관리와 도시 공간정책, 미래 전략을 담고 있다.

화성시 목표 계획인구는 154만 명으로, 현재 약 104만 명에서 50만 명가량 증가를 감안했다. 전체 행정구역 1,126.32㎢ 중 시가화용지 102.19㎢, 시가화예정용지 46.85㎢, 나머지 977.28㎢는 보전용지로 설정했다.

공간 구조는 2도심 4부도심 9지역중심 체계로, 신규 개발사업과 광역교통망, 균형발전을 고려했다. 생활권은 동탄, 동부, 중부, 서부 4개 권역으로 나누어 ▲동탄권 신산업 생태계와 친환경 도시 ▲동부권 광역환승거점 및 관광산업 ▲중부권 산·학·연 네트워크와 녹색관광벨트 ▲서부권 신성장산업 클러스터 및 해양관광 중심 개발 전략을 제시했다.

교통계획에는 순환도로망 체계와 GTX-A·C 노선을 포함한 철도망을 반영해 대규모 개발사업지역과 기존 시가지 간 균형발전을 도모했다.

김희성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이번 계획 승인으로 공공주택지구, 송산그린시티, 화성 국제테마파크, 역세권 개발사업 등을 통해 화성시가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승인된 2040년 화성 도시기본계획은 12월 중 화성시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