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수원시의원단, 학원연합회 예산·정치활동 의혹 국민감사청구 착수
의원들, “시민과 함께 진상 규명 나설 것”
2025-11-24 김두일 기자
|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수원특례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단이 21일 팔달구 지동교에서 「수원시학원연합회 위탁용역 반복 발주 및 예산집행 특혜 의혹」과 관련한 국민감사청구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서명운동에는 박현수, 국미순, 배지환, 이재선, 유재광, 유준숙, 이찬용, 정영모, 오혜숙, 이재형, 현경환, 홍종철, 김소진, 최정헌 의원이 참여했다.
의원단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예산 집행 오류가 아니라 행정지원–단체활동–정치활동이 얽힌 중대한 문제로 규정하며, 시민 참여를 통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최근 몇 년간 수원시는 학원연합회에 유사 사업을 반복 발주하며 특정 단체 중심 예산 구조가 고착됐고, 외부 워크숍 형식으로 집행되는 동안 문서상 목적과 실제 운영이 불일치했다는 정황이 확인됐다. 특히 보조금 대신 용역계약 형태로 예산을 집행하며 지방보조금 규제를 우회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더욱이, 학원연합회와 관련된 민주당 시의원이 예산 부활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중대한 이해충돌 우려가 제기됐다. 일부 보도에서는 학원연합회가 ‘학원별 1명 이상 민주당 당원 가입 안내’와 주민등록번호 제출을 요구하는 집단적 정치활동을 한 사실도 확인됐다.
국민의힘 의원단은 “예산 지원 구조와 정치활동, 시의원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는 만큼 감사원을 통해 진실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민과 함께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