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2025 던파 페스티벌’ 개최...이용자 1만명 모여

서비스 20주년 기념 역대 최대 규모로 꾸며져...업데이트 로드맵 공개

2025-11-24     석주원 기자
'20주년 던파 페스티벌' 쇼케이스./넥슨

| 한스경제=석주원 기자 | 넥슨은 지난 22~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오프라인 행사 ‘2025 던파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약 1만명의 이용자가 모인 올해 페스티벌은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앞서 지난 7일 티켓 오픈 직후 1일차 티켓은 1분 만에, 2일차 티켓은 45초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20주년을 맞이한 팬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관람객들은 10홀과 7A홀에 마련된 전시 및 이벤트 공간에서 스탬프 투어, 미니게임,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던파 20주년의 발자취와 현재의 인기를 동시에 체감했다. 무대에서는 정준 해설가와 성승헌 캐스터의 20주년 토크쇼, 던파 앰버서더 보겸의 경품 이벤트, 미니게임 최강자전 등 이용자 참여와 소통 중심의 행사가 이어졌다.

10홀은 지난 20년간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즐긴 대표 콘텐츠와 현재 열광하는 즐길거리를 한데 모은 공간으로 꾸며졌다. ‘History of ARAD’에서는 지난 20년간 진행된 주요 업데이트 기록과 OST 청음존을 따라 걸으며 자연스럽게 게임의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쪽에서는 던파의 대표 2차 창작 행사 ‘플레이마켓 시즌7’이 개최돼 크리에이터와 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서로 만나 교류하며 게임에 대한 애정을 나눴고 특별 제작된 20주년 한정판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굿즈샵도 마련됐다.

‘파핑파핑 8비트 플레인’ 세계관과 ‘스노우메이지’ 콘셉트를 활용한 미니게임, 현장 스태프와 겨루는 ‘It’s bunny square’ 등 미니게임 및 포토존에서는 함께 찾은 일행과 기록에 도전하고 사진을 남기며 전시 관람과 체험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생동감 넘치는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7A홀은 게임 플레이를 넘어 아트와 음악, 라이프스타일 전반까지 확장된 던파 IP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장르로 재해석된 OST를 감상하는 ‘DNF EX RECORDS’, ‘던파’와 함께 성장해 온 유명 웹툰과 작가 축전을 모은 ‘DNF 웹툰’, ‘카잔’과 ‘DNF DUEL’ 등 ‘던파’ IP 기반 미니게임 및 인터랙션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한데 모였다.

여기에 글로벌 IP ‘월리를 찾아라!’, 제주 향토 기업 ‘한라산소주’, 프리미엄 게이밍 브랜드 ‘레이저’ 등 여러 브랜드와 함께한 이색 체험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현장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다음달 4일 선보일 최상위 레이드 ‘사도 디레지에’를 비롯해 여프리스트 다섯 번째 전직 ‘인파이터’, 18번째 신규 캐릭터 ‘제국기사’, 신규 지역 ‘천해천’과 20주년 겨울 이벤트 계획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향후 로드맵을 소개했다.

페스티벌의 마지막 대미는 ‘20주년 기념 콘서트’가 장식했다. 1부에서는 ‘DNF 밴드’가 무대에 올라 ‘머크우드’, ‘그락카락’, ‘사망의 탑’ 등 모험가들의 추억이 서린 BGM을 라이브로 연주해 몰입감을 높였다.

이어진 3부에서는 ‘밴드 하모니’와 별은이 호흡을 맞춘 ‘길잡이 별’을 시작으로, HYNN(박혜원)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인 ‘바람의 너를’, 요아리와 김민호의 ‘마지막 재회’ 등 던파를 빛낸 명곡들이 현장을 가득 메우며 20주년 축제의 마지막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네오플 박종민 던파 총괄 디렉터는 “20년 동안 변함없는 애정으로 함께해 주신 모험가분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모험가분들이 던파와 함께 써 내려갈 위대한 여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