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 겨울 햇살 같은 쌀 한 줌으로 마음을 나누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지운 축제, 서로를 잇는 따뜻한 손길 농부의 마음을 품은 ‘농심천심’… 지역에 희망을 심다 작은 쌀 한 봉지에서 피어나는 나눔과 상생의 이야기

2025-11-24     손철규 기자
경북농협(본부장 최진수)은 안동탈춤공연장에서 열린 ‘배리어프리 樂(낙) 페스타’에 참여해 행사 방문객과 지역 장애인·가족들에게 경북쌀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사진=경북농협 제공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경북농협은 지난 22일 안동탈춤공연장에서 열린 ‘배리어프리 樂(낙) 페스타’에 참여해 행사 방문객과 지역 장애인·가족들에게 500g 소포장 경북쌀 1,000개를 배부하며 지역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배리어프리 樂 페스타’는 장애와 비장애의 장벽을 허물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용형 지역축제로, 체험·전시·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북농협은 현장에서 쌀을 직접 전달하며 경북 쌀 소비 촉진과 ‘농심천심운동’ 홍보 활동을 병행했다.

‘농심천심운동’은 “농부의 마음은 곧 하늘의 뜻”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농업·농촌의 가치를 확산하고 농업인의 삶을 지키기 위해 농협이 추진하는 범국민 캠페인이다. 경북농협은 이번 행사에서 카카오톡 채널 친구추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제철 농산물 판매 정보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홍보 폭을 넓혔다.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과 상생 실천은 농협에 주어진 중요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지역 복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농업인의 자긍심과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배리어프리 축제라는 열린 공간에서 경북농협의 나눔 활동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지역 공동체와의 신뢰를 두텁게 쌓는 실천적 행보로 읽힌다. 농심천심이 말하는 ‘농부의 마음’이 일상의 작은 나눔 속에서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의 기반일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상생의 장이 더욱 넓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