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15분도시, 세계 무대서 지속가능 혁신도시로 우뚝

리브컴 어워즈서 금상·기준상 동시 수상 도시계획·관리 정책 분야 최고점 인정

2025-11-24     이승렬 기자
'2025 리브컴 어워즈' 개회식 모습. 사진=부산시

|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부산의 ‘15분도시’가 국제무대에서 지속가능 도시 모델로 공인받으며 글로벌 도시경쟁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부산시는 국제적 도시평가대회인 ‘2025 리브컴 어워즈’에서 ‘도시 종합(Whole City)’ 부문 금상과 ‘지속 가능한 계획 및 관리 정책’ 분야 기준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52개국 281개 도시가 참여했고, 부산은 인구 100만 명 이상 E카테고리 본선에서 빈·상파울루·바오딩 등 세계 대도시를 제치고 최고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단은 부산이 15분도시 정책을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생활·문화 환경을 구축하고, 보행 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실질적으로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지속 가능한 계획 및 관리 정책’ 부문에서는 본선 진출 30개 도시 중 최고점을 받으며 기준상을 추가로 거머쥐었다.

부산시는 본선 발표에서 ▲15분도시 해피챌린지 ▲부산시민공원 재생 ▲문화공장 F1963 ▲우리동네 ESG센터 등 시민 삶과 맞닿은 도시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심사위원단은 “부산의 15분도시는 지속가능성을 시민 일상과 연결한 참신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형 15분도시의 국제적 인정은 도시 미래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 도시 모델을 세계와 공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