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AI 거품론 재점화에 3850대 추락

151.59포인트 3.79% 내린 3853.26 마감

2025-11-21     김유진 기자
코스피가 21일 전장보다 151.59포인트 3.79% 하락한 3853.26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인공지능(AI) 거품 재점화에 외국인 매도가 급증하면서 코스피가 하루 만에 3850대까지 밀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51.59포인트 3.79% 하락한 3853.2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6.15포인트 2.40% 내린 3908.70으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조8289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929억 원, 4955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

◆ 삼성전자 -5.77%, SK하이닉스 -8.76%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8.76%)가 급락해 단숨에 52만원대로 밀려났으며, 삼성전자(-5.77%)도 '10만전자'를 탈환한 지 하루 만에 9만원대로 내려섰다.

아울러 두산에너빌리티(-5.92%), 한화에어로스페이스(-5.13%), HD현대중공업(-4.80%), LG에너지솔루션(-3.51%), 현대차(-0.95%) 등도 내렸다.

기아(0.53%), 셀트리온(0.32%), NAVER(2.14%)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기술(-11.73%), 전기전자(-6.43%), 의료정밀(-5.94%) 등이 내렸으며 통신(0.25%), 음식료(0.39%) 등은 올랐다.

◆ 코스닥, 27.99포인트(3.14%) 내린 863.95 마감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7.99포인트(3.14%) 내린 863.9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4.49포인트(2.75%) 내린 867.45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81억 원, 791억 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2199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주 중 레인보우로보틱스(-6.52%), 에코프로(-5.17%), 에코프로비엠(-4.82%), 펩트론(-4.40%), 알테오젠(-2.87%) 등이 내렸다. 반면 케어젠(14.66%), 코오롱티슈진(11.49%), 에이비엘바이오(0.85%), 리가켐바이오(0.34%) 등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