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송성문, 빅리그 도전 시작… KBO, MLB 사무국에 포스팅 요청

2025-11-21     김성진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주장 송성문. /키움 제공

|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이 시작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키움 요청에 따라 MLB 사무국에 송성문을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MLB 30개 구단은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날인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대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까지 송성문과 계약 협상이 가능하다.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경우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키움에 지급해야 한다.

만약 협상 만료일까지 계약에 이르지 못할 경우 포스팅은 종료되며, 송성문은 다음 연도 11월 1일까지 포스팅될 수 없다.

송성문은 2015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49순위로 키움에 입단했다. 지난해부터 키움 주전 내야수로 활약했다. 통산 824경기 출전, 타율 0.283 80홈런 454타점 410득점 51도루를 기록했다.

송성문이 MLB에 진출하면, 키움은 팀 통산 6번째 메이저리거를 배출하게 된다. 지난해까지 강정호(2015년·피츠버그 파이리츠), 박병호(2016년·미네소타 트윈스), 김하성(2021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정후(2024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2025년·LA 다저스)이 키움에서 MLB로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