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고, IB 교육으로 글로벌 혁신 선도
국제 바칼로레아 디플로마 프로그램 후보학교 공식 승인 획득
| 한스경제=권오돈 기자 | 군위고등학교가 국제 바칼로레아(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 본부로부터 IB 디플로마 프로그램(DP) 후보학교로 공식 승인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승인은 군위고가 글로벌 교육 혁신의 중심에 서기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음을 의미한다.
IB 본부는 군위고의 교육 비전, 운영 체계, 교사 연수 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후보 자격을 부여했다. 군위고는 향후 IB의 지원을 받아 단계적인 인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을 계기로 군위고는 지식 암기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이해와 성찰을 바탕으로 하는 학습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수동적인 학습 태도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탐구를 장려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학생들이 스스로 주제를 탐구하고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관점을 기를 수 있도록 학습자 중심 교육을 강화한다. IB 교육의 핵심 가치인 전인교육과 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탐구 중심 수업과 평가 방식의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위고는 이미 자공고 2.0 사업을 통해 ‘AI와 인문학 융합 수업’, ‘디자인씽킹 프로젝트’, ‘그림으로 만나는 인권 이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IB형 교육의 기반을 다져왔다.
앞으로 교사들은 IB 본부의 공식 워크숍에 참여하여 탐구 중심 수업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 주도 학습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IB 도입을 발판 삼아 AI 융합 교육, 학생 주도 프로젝트 학습, 지역사회 연계 글로벌 배움터 등을 확대 운영하며 ‘배움이 살아있는 학교, 함께 성장하는 학교, 세계로 향하는 군위고’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정 교장은 “이번 IB 후보학교 승인은 군위고가 세계 교육의 흐름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상징적인 성과”라며, “교사와 학생 모두가 학습의 주체로 성장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학교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