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문해 교육 성과 전국 단위 수상
문해한마당 시화전서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 등 다수 수상
2025-11-20 이상은 기자
| 한스경제=이상은 기자 | 영천시 평생학습관은 20일 경상북도청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 문해한마당 시화전 시상식’에서 전국 단위 2명, 도 단위 1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성인 문해 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 행사는 문해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학습자들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권계순 씨(80세)의 작품 ‘한글탑’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이상수 씨(86세)의 작품 ‘글단지’가 스테들러코리아 사장상을, 문은자 씨(73세)의 작품 ‘3인분이 아니었네’가 도지사상을 각각 수상하며 지역의 위상을 높였다.
권계순 씨는 시상식에서 자신의 작품 ‘한글탑’을 낭송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줄 몰랐다”며, “앞으로도 글을 통해 제 이야기를 계속 담아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천시는 지난 1일 개최된 ‘제3회 영천시 평생학습축제’에서 수상자들의 시 낭송 영상을 상영하며 시민들과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관람객들은 영상에 대해 “가슴 뭉클한 감동이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경자 평생학습관장은 “영천시는 매년 성인 문해 교육 분야에서 꾸준히 수상자를 배출하며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로당 문해 교실 확대 등 시민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