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사랑상품권, 18% 특별 할인 판매 개시

연말 소비 촉진 위한 295억 원 규모 할인… 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

2025-11-20     이상은 기자
12월 카드형·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특별 할인판매 홍보 포스터. 사진=포항시

| 한스경제=이상은 기자 | 포항시는 연말 지역 소비 진작을 목표로 오는 12월 1일부터 카드형 및 모바일 형태의 포항사랑상품권을 18%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할인 판매는 총 295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특별 할인 판매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어 확보한 국비 14억 7,400만 원의 특별지원금을 재원으로 추진된다. 포항시는 이를 통해 연말 소비 촉진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인별 구매 한도는 50만 원이며, 보유 한도는 100만 원으로 제한된다. 상품권은 오는 12월 1일 0시 15분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iM샵'과 포항시 내 104개 판매 대행 금융기관 영업점을 통해 충전할 수 있다. 판매 대행 금융기관 목록은 포항사랑상품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항사랑카드는 실물 카드 결제뿐만 아니라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QR결제, 모바일 앱 iM샵 QR결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한다. 또한, 포항사랑상품권 가맹점은 물론 타보소 택시 앱(자동결제) 및 먹깨비 배달앱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포항사랑상품권 가맹점 수는 지난해 2만 1,601개소에서 3,221개소 증가한 2만 4,822개소로 확대되어 사용자 편의성이 증대되었다. 포항시는 매년 가맹점 서포터즈를 운영하는 등 가맹점 확대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가맹점 등록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포항시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 또는 시청 및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대규모점포, 준대규모점포, 유흥·단란주점, 사행산업, 포항에 본사를 두지 않은 법인 사업자 직영점, 소유자 기준 연 매출액 30억 원 초과 사업체 등은 가맹점 등록이 제한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지역사랑상품권 우수 지자체 선정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시의 가맹점 확대 노력의 결실"이라며, "포항사랑상품권이 시민들의 가계 부담 완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총 3,000억 원 규모의 포항사랑상품권을 발행하여 농어민수당,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지원금 등을 포항사랑카드로 지급하는 등 사용 계층 확대를 통한 소비 촉진으로 지역 상권 회복과 경제 선순환을 이끌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