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수에즈막스급 탱커 1척 수주...연간 목표 조기 달성

오세아니아 선사, 9월 동형선 계약 당시 합의한 옵션 행사 올해 누계 수주액 1조4700억원 규모...전년 比 20% 증가

2025-11-19     임준혁 기자
대한조선 CI.

|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 대한조선은 지난 17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1274억원 규모의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탱커) 1척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 9월 29일 발주 선사와 대한조선이 체결한 건조계약에서 합의한 동형선 옵션 물량을 선사 측이 행사한 것이다.

대한조선은 이번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옵션 물량 1척에 대한 행사 이전인 지난달 이미 연간 수주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이번 수주(옵션 1척)를 포함한 올해 누계 수주실적은 1조 4700억원 규모이며 전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수주 잔량은 약 3년치에 달한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연간 수주 목표를 조기 달성한 것에 더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는 계기가 됐다”며 “통상 선박 발주가 활발한 4분기에도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연말까지 추가 수주 성과를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