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스포노믹스]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스포츠 미래, AI·디지털 기술이 좌우”

본지·한국스포츠산업협회 주최 ‘K-스포노믹스 포럼’ 축사 “스포츠 패러다임 전환…국회 차원의 적극 지원 약속”

2025-11-20     김현경 기자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 한스경제=김현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교흥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천 서구갑)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스포츠 산업 부가가치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정책적·예산적 지원 의지를 밝혔다.

20일 김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한스경제·한국스포츠경제·한국스포츠산업협회 주최로 열린 제9회 K-스포노믹스 포럼에서 서면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 디지털 기술은 모든 분야에서 거대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으며, 스포츠 역시 예외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AI와 디지털 기술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경기 운영 효율성 제고, 팬들의 관람 경험 강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스포츠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올림픽 등 주요 경기에서 AI 기반 분석, 심판 보조 시스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첨단 기술이 이미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현장 모두에서 AI 기술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스마트폰과 앱만으로 동호인들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스윙과 스텝을 따라하며 본인의 자세를 점검하고 맞춤형 코칭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는 설명이다. 

AI 기술은 경기장에 가지 않아도 팬들에게 현장과 같은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며, 스포츠 참여와 관람 모두에서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AI와 데이터 기술의 발전은 스포츠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스포츠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기반이 된다”며 “이번 포럼이 AI와 스포츠 융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논의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서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의 성장과 혁신을 위해 정책적·예산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