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라자다 프로모션 매출 4배↑…"판매 지원책 확대 계획"

|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 G마켓이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라자다' 할인 프로모션으로 글로벌 판매액이 4배 이상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G마켓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라자다의 ’11.11 Biggest Sale of the Year’에 참여했다. 대상 국가는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5개국이다.

G마켓에 따르면 행사 기간 라자다를 통한 해외 판매건수는 전주 동요일 대비 4배 이상, 319% 증가했다. 총 거래액도 292% 늘었다. 이번 행사에서 G마켓 상품이 메인으로 노출돼 첫 날인 지난 10일 거래액이 전주 동시간 대비 8배 이상, 780% 뛰었다.

G마켓에 입점한 가공식품 판매 셀러는 단일품목으로 행사 기간 1만 개 이상을 판매하기도 했다. 이는 거래액이 전주 대비 8배 이상, 770% 늘어난 수치다. 또 뷰티 상품을 판매하는 셀러는 동기간 거래액 신장률 500%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뷰티 카테고리의 ‘수분크림’이 라자다 5개국 합산 최대 거래액을 기록했다. 2위는 가공식품군의 ‘과자 및 스낵’이 올랐다.

국가별 인기도로는 5개국 가운데 ‘필리핀’의 거래액 비중이 53%로 가장 높았다. 싱가포르 18%, 태국 15%, 말레이시아 12%, 베트남 2%가 뒤를 이었다. 특히 필리핀에서는 믹스커피, 초코과자 등 ‘가공식품군’이 인기를 끌었다. 싱가포르에서는 ‘뷰티상품군’, 말레이시아에서는 ‘건강식품군’ 주문이 많았다.
 
현재 G마켓 글로벌 판매 참여 셀러 수는 총 1만 6000여명이다. 이 중 7000명 이상이 라자다를 통해 온라인 수출을 진행 중이다. 현재 라자다에서 판매되는 K셀러 상품 수는 45만 개다.

G마켓 관계자는 “해외 소비자에게 간편하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판매 지원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