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상주시장배 전국승마대축전 성료… 승마도시 상주 위상 재확인

전국 500여 명 선수·150두 마필 참가… 장애물·마장마술 등 수준 높은 경기 펼쳐져 방문객 증가로 지역상권 활력… 승마 대중화 기여 평가 상주시 “승마도시 경쟁력 강화 위해 지속적 행사 확대”

2025-11-19     손철규 기자
상주시,‘제7회 상주시장배 전국승마대축전’ 성황리 마무리 .사진=상주시 제공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상주시(시장 강영석)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린 ‘제7회 상주시장배 전국승마대축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상주시승마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경상북도, 상주시, 한국마사회가 후원한 전국 규모 행사로, 전국 각지에서 모인 500여 명의 선수와 약 150두의 마필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장애물, 마장마술, KHIS-7(기승능력인증제 7등급), 권승경기, 베럴레이싱 등 다양한 종목이 진행되며 수준 높은 경기력이 이어졌다. 특히 종목별로 전문성과 완성도가 높아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대회는 승마 대중화에 기여한 것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남겼다. 대회 기간 동안 상주국제승마장 방문객 증가로 숙박·음식업 등을 중심으로 지역 상권이 활기를 띠며 ‘승마축전 효과’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전국 선수들의 우수한 경기력과 철저한 운영 준비가 조화를 이뤄 성공적인 대회가 됐다”며 “상주가 대한민국 대표 승마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승마 프로그램과 대회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오랫동안 ‘승마 도시’ 브랜드를 구축해왔으며, 이번 대축전은 그 전략의 성과를 다시 한 번 보여준 행사로 평가된다. 다만 대규모 전국대회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지속효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 체험형 승마관광 상품 개발 등 후속 지원이 필요하다. 단순 ‘행사 개최’에서 벗어나 승마산업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장기 전략 수립이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