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예천 호명초서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 캠페인

미성년자 약취·유인 근절 위해 관계기관·민간 아동보호인력 참여 리플릿·호신용 경보기 배부, 통학로 순찰로 안전 점검

2025-11-19     손철규 기자
경북경찰청,예천 호명초등학교에서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 캠페인’ 실시 .사진=경북경찰청 제공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경북경찰청은 18일 오후 1시 30분 예천 호명초등학교에서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1일 정부가 발표한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확보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미성년자 약취·유인 행위 예방과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경북경찰청, 경상북도청, 경상북도교육청, 예천경찰서, 예천군청, 호명초등학교 등 70여 명의 관계기관 인력과 아동안전지킴이, 배움터지킴이 등 민간 아동보호인력이 참여했다.

오부명 청장을 비롯한 각 기관 참여자들은 어린이와 학부모에게 유괴 예방 안전수칙이 담긴 리플릿과 호신용 비상경보기를 배부하고, ‘유인행위는 정서적 학대이자 중대한 범죄’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대국민 인식 개선 활동을 펼쳤다.

캠페인 종료 후에는 학교 인근 통학로를 순찰하며 안전을 점검하고, 아동안전지킴이집 2개소를 방문해 자발적 참여 업주에게 감사 물품을 전달했다.

오부명 청장은 “미성년자 약취·유인 근절은 경찰과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경찰은 관련 행위에 엄정 대응하며 어린이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순 캠페인을 넘어 지역사회와 민간 참여를 결합한 이번 활동은 어린이 안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모범 사례다. 향후 지속적·체계적 순찰과 교육이 더해진다면, 지역 내 미성년자 안전 확보에 실질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