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권광택 위원장, 2025년 행정사무감사 최종 점검

여성정책개발원·인재개발원 등 운영 실태 점검…조직·예산 관리 개선 촉구 안동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 추진 상황 집중 점검…북부권 핵심시설 강조 아이돌보미 처우 개선·유보통합 협력·청렴 행정 체계 강화 주문

2025-11-19     손철규 기자

경상북도의회 권광택 행정보건복지위원장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사진=경북도의회 제공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경상북도의회 권광택 행정보건복지위원장(안동·국민의힘)은 지난 17일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상북도인재개발원, 저출생극복본부, 감사관 등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며 도정 핵심 분야의 운영 실태와 개선 과제를 집중 점검했다.

권 위원장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에 대해 “연구 기능에 더해 사업 기능까지 확대되면서 조직·예산 운영상의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조직 규모 확대에 걸맞은 운영 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 일자리와 신중년 일자리는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력의 핵심”이라며 실효성 있는 정책 개발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저출생극복본부 감사에서는 도내 5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진행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안동에 조성 중인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에 대해 “안동·청송·봉화·영양 등 북부권의 중추 시설인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아이돌보미 처우 개선과 공급 확대 대책 마련, 유보통합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도청·교육청 간 긴밀한 협력도 강조했다.

경상북도인재개발원에 대해서는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춘 교육과정 개편과 교육 품질 향상을 요구했다.  감사관 감사에서는 “직장 내 갑질·괴롭힘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사전 예방과 근본 대응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며 “도민이 신뢰하는 청렴한 경북을 위해 조직문화·제도·감사 기능을 종합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저출생 대응과 조직 신뢰 회복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핵심 과제를 짚어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안동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과 아이돌보미 제도 개선은 지역 인구 구조 문제 해결에 직결되는 사안으로,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부처 간 협업과 예산 집행의 속도전이 필요하다. 또한 조직 내 갑질·괴롭힘 문제에 대한 대응 강화는 행정 신뢰도를 회복하는 기본 전제인 만큼 책임 있는 후속 조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