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여성공학인 지원 우수기관 선정

산업통상부 장관상 수상… 양성평등 인사 정책 성과 인정받아

2025-11-18     이상은 기자
(오른쪽에서 세 번째)장희승 한수원 품질기술본부장. 사진=한국수력원자력

| 한스경제=이상은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2025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대회’에서 공공기관 부문 ‘여성공학인 지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여성 인재 확보 및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한수원의 균형 인사 정책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풀이된다.

한수원은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시행하여 최근 3년간 기술 분야 대졸 신입사원 중 30% 이상을 여성 인재로 채용하고 있다. 특히 원자력 분야 여성 신입사원의 경우, 핵심 직무인 원자력 발전 및 엔지니어링 부서에 100% 배치하여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한수원의 여성 관리자 비율은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조직 내 여성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원자력 발전소장 등 기술 분야의 핵심 직위에 여성 관리자를 적극적으로 배치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수원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춘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매년 양성평등위원회를 개최하여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유연근무제, 출산·육아기 지원 제도 운영 및 여성 인재 역량 강화를 위한 사내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여성 인력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여성공학인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여성 이공계 인재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어 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