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행정사무감사, 권광택 위원장 “성과 중심·책임 행정” 촉구
인구·청년 정책 내실화, 공공의대 유치 전략 강화 요구 주민자치위원회 활성화·산불 피해 주민 지원 체계 점검 성과 중심 행정·책임 있는 정책 집행 강조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경상북도의회 권광택 행정보건복지위원장(안동, 국민의힘)은 11월 14일 지방시대정책국, 복지건강국, 안전행정실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성과 중심의 행정과 책임 있는 정책 집행을 촉구했다.
지방시대정책국 감사에서 권 위원장은 “인구감소 대응 7개 사업에 530억 원이 투입됐지만, 실질적 인구 유입 효과를 증명할 분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청년 실업률의 분기별 변동과 유사·중복 사업 문제를 언급하며 “부서별 사업을 통합하고 청년 취업률을 높일 수 있는 체계적 정책 방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건강국 감사에서는 공공의대 유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을 거론하며, 경북도의 적극적·전략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 복지시설 열악한 여건 개선과 도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복지정책 추진도 요구했다.
안전행정실에 대한 감사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 활성화 방안과 산불 피해지역 임시조립주택 문제를 점검했다. 권 위원장은 “현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지침을 마련·시달하고, 산불특별법령 제정에 경북도의 의견이 반영돼 피해 주민들에게 우선적·실질적 보상과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권광택 위원장의 행정사무감사는 경북도의 정책 집행과 현장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인구·청년 정책과 공공의대 유치, 산불 피해 지원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실질적 성과와 책임 있는 집행을 요구한 것은 향후 정책 효과성 강화에 중요한 신호가 된다. 다만 감사에서 제기된 제안이 실제 행정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반영되고 실행될 수 있는지, 후속 관리 체계 구축 여부가 관건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