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미국나스닥100, 올해 개인 순매수 1조 돌파…‘국민 나스닥 ETF’ 입지 강화

2025-11-17     김유진 기자
[사진=삼성자산운용]

|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나스닥100’ ETF의 올해 개인 순매수가 1조원을 돌파해 1조1375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국내 상장된 모든 나스닥100 추종 ETF 중 가장 큰 규모다. 이에 힘입어 해당 ETF의 순자산은 4조308억 원으로 늘었다.

나스닥100 지수는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AI·테크 산업을 이끄는 100개 핵심 기업으로 구성된다.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는 혁신 기업군에 저렴한 비용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어 개인 투자자의 장기 적립식·연금계좌 전략에서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특히 KODEX 미국나스닥100의 추적오차율(ETF가 지수와 얼마나 동일하게 움직이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은 업계 동종 상품 가운데 가장 낮은 0.08%로 나타났다. 이는 지수 대비 운용 오차로 인한 수익률 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해 투자자가 지수 성과를 충실히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크다는 평가다.

운용의 정교함은 실제 성과에도 반영되고 있다. KODEX 미국나스닥100의 수익률은 1년 25%, 2년 79%, 3년 134.8%를 기록해 동일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레버리지 제외)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상무)는 "개인 투자자들의 장기적인 자산 형성을 위한 든든한 파트너로 선택받은 KODEX가 개인 순매수 1조원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라며 "이번 성과는 업계 최저 수준의 추적오차율로 증명한 삼성자산운용의 우수한 운용 역량을 고객들이 신뢰해주신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