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학생국악단 제16회 정기연주회' 개최
청소년 창작곡 발굴 및 보급 위한 정기연주회, 18일 대공연장서 열려
| 한스경제=이병창 기자| 대구학생문화센터는 11월 18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대구학생국악단 제1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청소년들이 직접 연주하고 창작곡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공연의 주요 특징은 '제1회 대구학생문화센터 청소년 국악관현악단 창작곡 공모전'에서 입상한 두 곡이 처음으로 공개된다는 점이다. 임교민 작곡의 해금 협주곡 '지천명(知天命)'과 양승환 작곡의 '풍류유희(風流遊戱)'가 초연될 예정이다. 이 곡들은 공연 이후 대구지역 학교에 배포되어 국악 수업 및 예술 동아리 활동의 교재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들이 연주하기에 적합한 국악 창작곡을 발굴하여 학교 현장에 보급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전통음악을 직접 연주하며 체험하고, 창작곡이 가진 현대적인 감각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섭 지휘자가 이끄는 이번 연주회는 앞서 소개된 두 곡 외에도 박범훈 작곡의 '신모듬 3악장', 이준호 편곡의 '민요연곡' 등 총 7곡으로 구성된다. 가야금 오나윤, 해금 신예윤을 포함한 12명의 협연자가 참여하여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국악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권원희 대구학생문화센터 관장은 "이번 연주회는 청소년들이 국악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펼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창작곡 공모전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국악곡을 보급함으로써 학생들이 우리 음악에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