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플래그풋볼 전국대회 성황리 개최
2028 LA 올림픽 정식 종목 플래그풋볼, 유·청소년 I-리그 전국대회 통해 경쟁력 선보여
| 한스경제=이병창 기자| 대한미식축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I-리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2025 유·청소년 I-리그 플래그풋볼 전국대회’가 지난 11월 15일 군위 생활체육공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플래그풋볼의 국내 저변 확대와 유·청소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플래그풋볼은 2028년 LA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비접촉식 미식축구로, 안전성과 접근성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학교 체육 및 생활 체육 분야에서 꾸준히 참여가 늘고 있다. 경기 중 충돌이나 태클 없이 허리에 찬 플래그를 빼앗아 플레이를 종료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부상 위험이 낮으며, 빠른 판단력과 팀원 간의 협동을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전술이 요구된다. 이러한 특성은 청소년 스포츠 교육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장비에 대한 부담이 적고 규칙이 직관적이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 친화적인 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국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남녀 유·청소년 선수 약 300명이 5개 부문, 24개 팀으로 나뉘어 참가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초등부에서는 서울 윈드호버스가, 여중부와 남중부에서는 이우중이 각각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고등부에서는 여고부와 남고부 모두 소양마운틴스가 정상에 올랐다.
대회 현장의 열기는 SBS와 SOOP 플랫폼을 통한 중계 방송으로 전국에 전달되었다. 이를 통해 현장을 직접 찾지 못한 팬들 역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생생하게 시청할 수 있었다.
플래그풋볼 육성의 거점 지역으로 자리매김한 군위군은 지역 내 플래그풋볼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청소년과 생활 체육 참여자들에게는 종목을 직접 체험할 기회가 제공되었으며, 이는 지역 스포츠 문화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대한미식축구협회는 "플래그풋볼의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전국 규모의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며,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국내에서도 플래그풋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모든 경기가 무료로 관람 가능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대한미식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