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에너지 신동력] ⑳에스지에너지, 국내 BIPV(건물일체형태양광) 시장점유율 1위

컬러·디자인 BIPV 모듈 차별화...에너지 효율과 친환경, 디자인 융합 누적 시공 내년 1000개소·20MW 달성 전망

2025-11-17     이성철 기자

| 한스경제=이성철 기자 |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건물 부문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우리나라 건물의 80%가 노후화된 가운데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건축물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제로에너지(ZE), 그린리모델링(GR) 건축은 친환경·에너지 효율 혁신, 일자리 창출, 건물 가치 상승 등 다양한 효과를 앞세워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선진국은 이미 민간·공공 부문을 아우르는 중장기 정책에 힘을 싣고 있으나, 국내는 아직 민간 지원이 미흡한 실정이다.
그럼에도 국내 건설사, 건자재 업체, 금융, 에너지관리 솔루션 기업들은 제로에너지 건축 분야에서 혁신적 신기술 개발과 실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스경제는 이번 기획 시리즈를 통해 그린리모델링과 제로에너지 건축 활성화의 실효성과 혁신방안, 각 업계의 현장 도전기를 밀도 있게 전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태양광 전시회 'Solar Asia 2025'에 운영된 에스지에너지 부스/에스지에너지 제공

에스지에너지는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전문기업으로 건축물의 디자인과 친환경 에너지를 융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설립 이래 현재까지 7년 연속 국내 BIPV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만큼 국내 BIPV 시장을 대표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에스지에너지는 단순한 태양광 모듈이 아니고 '건축의 일부로서 아름답고 효율적인 태양광'을 실현하는 기업을 표방하고 있다. 
건축물의 외관과 기능, 그리고 발전 효율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BIPV)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적인 BIPV 제품 뿐만 아니라 컬러 BIPV, 디자인 BIPV, 화이트 BIPV 등 건축 설계와 미적 요소를 함께 고려한 독자적인 제품 라인업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컬러 BIPV는 에스지에너지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유리 외부 표면의 무기안료를 이용한 도트 패턴 기술을 적용해 색상별 출력 편차가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BIPV 현장에서 컬러 모듈을 이용해 전기 설계에 매우 용이하다. 
또한 다양한 컬러 구현을 통해 심미적 효과가 우수하고 빛반사를 감소 시킴으로써 건축 설계에 대한 BIPV 적용 접합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에스지에너지는 자체적으로 컬러 유리와 BIPV 모듈 제조기술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핵심 부자재부터 모듈 제조 공정까지 안정적으로 제품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디자인 BIPV는 컬러 BIPV 특성을 고도화한 제품으로 스크린 프린팅을 통한 컬러 인쇄가 아닌 디지털 프린팅을 적용해 다양한 이미지 구현이 가능하다. 건축물 외벽이나 쇼룸, 전시장 등에서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표현할 수 있으며 실제로 대전TP, 전시장, 쇼룸 등 여러 현장에 설치돼 호평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에스지에너지는 블랙 패턴 BIPV, 미디어파사드, Thru-vision BIPV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시장이 수요로 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건축 디자인과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시흥정수장 시공 모습(컬러 BIPV, 76kW)
대륭포스트타워 8차 시공 모습(일반 BIPV, 448kW)

■ 건물 맞춤형 설계와 전력 시스템 연계
BIPV는 건물 외피와 발전 시스템을 통합하는 기술로 단순 모듈 설치를 넘어 설계 초기 단계부터 전기 시스템과 건축 설계를 연계해야 한다. 
이에 에스지에너지는 프로젝트 설계부터 제조, 시공,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최적의 BIPV 솔루션을 제공하며 제로에너지 건축물(ZEB) 실현을 지원하고 있다.
BIPV 모듈은 건축물마다 구조, 규격, 색상, 설치 환경이 모두 달라 100% 맞춤형 주문 생산이 필요하다. 
실제로 한 현장에 1292장의 모듈이 납품됐지만 그중 171종의 서로 다른 규격이 적용된 사례도 있다. 에스지에너지는 전 직원 정규직 운영으로 품질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납품 후에도 파손 모듈 발생 시 당일 긴급 제작·재납품을 통해 시공 일정 차질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에스지에너지는 BIPV 분야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KS 인증(기본 모델 6건, 면적 변경 84건)을 보유하고 있다. ZEB 인증을 위한 에너지 자립률 평가에서 KS 인증 모듈 사용은 성능과 내구성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은 증거가 되며 공공·민간 건물 모두에서 설계 단계부터 적용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올해 6월부터 ZEB 의무화 대상이 연면적 1,000㎡ 이상 및 30가구 이상 민간 건물까지 확대되면서 도심형 건물에서 BIPV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에스지에너지는 건축 설계사와 협업해 ZEB 대응형 BIPV 설계 지원 및 기술 자문, 맞춤형 제작까지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영등포 DITTO 데이터센터 시공 모습 (컬러 BIPV,427KW)

■910개소 설치, 누적 생산용량 19MW 달성
에스지에너지의 누적 프로젝트(납품/시공) 계약은 현재 누적 910개소, 19MW 실적을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 중 1000개소 및 20MW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표적인 적용 사례로는 대륭포스트타워 8차(일반 BIPV, 448kW), 김해 율하 이엘(일반 BIPV, 354kW), 영등포 DITTO 데이터센터(컬러 BIPV, 427kW), 시흥정수장(컬러 BIPV, 76kW) 등이 있다. 
품질과 기술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매년 매출의 5%를 연구개발로 사용하고 있다. 
에스지에너지는 국내 BIPV 보급 및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BIPV 모듈 생산량 7MW와 150억의 사업 매출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2026년은 사옥이전을 통한 생산용량 증대로 모듈 공급 안정성 및 BIPV 솔루션 역량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고효율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 개발을 포함한 건축용 컬러 태양광(Be Paint)을 출시하고 친환경 영농형 태양광 모듈, 디자인 BIPV 모듈, 미디어 파사드 BIPV 모듈 등을 비롯한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합되는 특수태양광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스지에너지 이진섭 대표는 "에스지에너지는 특화된 기술 중심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 BIPV 시장을 선도하며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며 "급변하는 에너지 산업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설비 증설과 전문 인력 확충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BIPV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