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 3Q 영업이익 전년비 58% 증가

품질 경쟁력 강화한 전기자전거 판매 증가

2025-11-16     김종효 기자
삼천리자전거가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679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삼천리자전거

| 한스경제=김종효 기자 | 자전거 전문 기업 삼천리자전거는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679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4.1%, 57.8% 증가했다. 경기 불확실성과 소비시장 침체 속에서도, 삼천리자전거의 축적된 사업 경험 및 품질 중심 경영 전략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간 결과로 풀이된다.

삼천리자전거의 품질 중심 경영은 전기자전거 시장 확대 등 외부 환경 변화와 맞물리며 상승효과를 끌어냈다. 전기자전거가 출퇴근과 여가를 아우르는 실용적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삼천리자전거는 다양한 전기자전거 라인업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시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해 왔다.

이용자 증가와 함께 전기자전거의 품질 및 사후 관리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전국 단위 통합 A/S 시스템을 발 빠르게 구축하며 사후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통합된 서비스 인프라의 높은 소비자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도 매출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일반 자전거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경기 둔화와 고물가 등 영향으로 높아진 생활형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일반 자전거 수요로 이어졌다. 1944년부터 쌓아온 제조 기술과 생산 경험을 토대로 제품의 내구성과 완성도를 높여 온 삼천리자전거의 품질 중심 경영은 중국산 저가 제품의 공세 속에서도 브랜드 신뢰도를 유지하며 일반 자전거 부문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삼천리자전거의 품질 중심 경영과 체계적인 서비스는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28일 열린 ‘2025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에서 삼천리자전거는 전기자전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수상은 제품 경쟁력뿐만 아니라 사후 관리와 고객 만족도 전반에서 시장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경기 둔화 및 전반적인 소비 시장 침체 속에서도 품질과 신뢰를 중심으로 한 경영 원칙이 꾸준한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검증된 기술력과 통합 A/S 서비스를 기반으로 서비스 품질을 더욱 강화하고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자전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