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산업, 대한민국의 희망과 감동] 신한금융 "파트너십으로 이룬 동반성장과 감동을"

1980년대부터 스포츠 마케팅에 뛰어들어 야구·핸드볼리그 스폰서십부터 유망주 발굴까지 "스포츠를 통한 감동과 흥분을 국민에게 선사"

2025-11-18     이성노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국내를 대표하는 금융기업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스포츠 마케팅 선구자'라는 타이틀도 함께 가지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스포츠는 언제나 우리에게 힘이 돼 왔습니다. 땀방울로 한계를 넘어서는 선수들과 그 뒤에서 기술과 후원을 통해 스포츠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모두가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역사와 미래를 써 내려가는 주인공들입니다. 이제 스포츠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이 더해져 융·복합의 세상을 열고 있으며 K-스포츠의 무대도 더 넓어지고 있습니다. 각본 없는 드라마인 스포츠에 과학의 힘이 더해지며, 스포츠산업은 이제 대한민국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한스경제·한국스포츠경제는 제9회 ‘2025 K-스포노믹스 포럼’ 개최를 계기로, 스포츠와 산업의 만남으로 창출된 희망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기획 특집 <스포츠산업, 대한민국 희망과 감동!〉은 스포츠를 통해 세상에 긍정 에너지를 전하는 기업의 노력과 연구, 땀의 여정을 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들의 열정과 도전을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산업의 진정한 힘과 미래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註]

|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 신한금융그룹은 국내를 대표하는 금융기업이란 타이틀과 함께 '스포츠 마케팅 선구자'라는 타이틀도 함께 가지고 있다. 이는 신한금융은 국내에 스포츠 마케팅이 생소했던 1980년대 초부터 스포츠와 인연을 맺으며 스폰서십·지원·육성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인 프로야구나 프로 골프뿐 아니라 비인기 종목인 핸드볼·유도·탁구·스포츠클라이밍 등에 대한 지원과 후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신한 루키 스폰서십' 프로그램을 통해 비인기 종목의 유망주 발굴 및 육성에도 진심을 다하고 있다. 

◆ 1980년대부터 시작된 스포츠 마케팅…골프부터 야구, 핸드볼까지

신한금융의 스포츠 스폰서십은 지난 1981년부터 시작됐다. 신한금융은 1981년 당시 대한민국 최고의 상금(1500만원)을 내걸고 시작된 신한동해오픈에 1989년부터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으며 이후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대회로 자리매김했다. 

더욱이 2008년부터는 ‘희망의 티샷, 나눔의 퍼팅’이란 슬로건 아래 골프를 통한 나눔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신한동해오픈 희망나눔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신한금융·대회 자문위원단·컷을 통과한 선수(상금 3%)들의 자발적인 기부금과 함께 갤러리 플라자에서 발행되는 100% 당첨 ‘희망나눔쿠폰’ 판매 수익금 전액을 희망나눔캠페인으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약 23억원의 기부금이 심장병 어린이 치료비를 위해 20여 개 기관에 전달됐다. 

신한금융은 국내 최고 인기 종목인 KBO리그(야구)와 핸드볼 H리그에 대한 스폰서십도 이어가고 있다. 

신한금융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부터 8년동안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로 활동하며 △신한 SOL뱅크‘쏠야구’ 플랫폼 운영 △프로야구 연계 금융상품 출시 △고객초청 KBO 리그 브랜드데이 행사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1000만 프로야구 팬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2027년까지 타이틀 스폰서를 연장하고 장기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은행과 KBO는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KBO 및 각 구단 연계 금융상품 개발 △선수·코치·심판 등 야구인 대상 자산관리 및 금융컨설팅△유소년 야구 지원 및 국가대표 공식 후원 등을 통해 더욱 폭넓게 공동 마케팅 활동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9월 16일 경기도 이천시 소재 SK하이닉스 본사에서 한국핸드볼연맹(총재 곽노정)과 ‘핸드볼 H리그’ 타이틀 스폰서 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 제공 

지난 2023년에는 핸드볼과도 인연을 맺고 있다. 신한카드가 핸드볼 리그인 ‘H리그’의 첫 번째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며 첫 인연을 맺기 시작해 지난 9월에는 신한은행이 한국핸드볼연맹과 ‘핸드볼 H리그’ 타이틀 스폰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신한은행은 2025-2026 시즌부터 2년간 ‘핸드볼 H리그’를 공식 후원하기로 했으며 명칭은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로 확정됐다. 

신한은행은 이번 타이틀 스폰서십을 계기로 현장 이벤트와 팬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핸드볼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스포츠 후원 활동을 통해 고객과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더욱 넓혀 가고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2023년부터 대한민국 핸드볼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핸드볼협회와 ‘핸볼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유소년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본업인 금융을 통해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스포츠를 통한 감동과 흥분을 국민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스포츠가 가진 치열한 승부와 감동적 스토리 그리고 페어플레이 정신이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라는 신한금융의 핵심가치와 부합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 '스포츠 영웅'의 산실 '신한 루키 스폰서십'

신한금융은 비인기 종목의 유망주를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신한 루키 스폰서십'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이는 국제적 선수로 성장할 기량을 갖추고 있으나 훈련 여건이 열악한 선수를 발굴하기 위함으로, 미래의 꿈나무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신한 루키 스폰서십'이 첫 결실을 맺은 것은 기계체조의 양학선이 대표적인 예이다. 양학선 선수는 빼어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체조선수였지만, 집안 형편이 넉넉지 않았다. 전북 고창군 공음면 석교리의 비닐하우스에서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며 묵묵히 꿈을 키웠던 양학선은 신한금융의 지원을 받아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이는 우리나라 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2012 런던올림픽)이란 결실로 돌아왔다.

이러한 후원은 2018년 '탁구 신동'이라 불렸던 신유빈에게까지 손길이 이어졌다. 국제대회 출전을 위한 훈련비를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신한금융의 아낌없는 지원 아래 잠재력을 폭발시킨 신유빈은 지난 2019년 6월, 역대 최연소인 만 14세 11개월 16일의 나이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 2021년 도쿄올림픽을 통해 경험을 쌓은 신유빈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전지희와 짝을 이뤄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21년 만에 여자 복식 금메달을 국민에게 선사했다. 이어진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임종훈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과 이은해·전지희와 함께한 여자 단체전에서 2개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은 "신한금융그룹의 후원이 없었다면 많은 국제대회 경험을 쌓지 못했을 것이다”며, “오랜 기간 동안 변함없이 지원해 준 신한에게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유도의 허미미와 탁구의 신유빈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개인 후원 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  비인기 종목 후원 확대…저변 확대 및 스포츠 균형 발전 도모

신한금융은 아마추어 스포츠 저변 확대 및 다양한 스포츠와의 균형 발전을 위해 비인기 스포츠를 중심으로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2015년부터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6개 스키 세부종목(△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노르딕복합)의 국가대표팀 후원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대한탁구협회를 통해 남녀 및 주니어 탁구 국가대표팀을, 2018년부터는 대한민국배구협회를 통해 배구 국가대표팀을 지원하고 있다.

이후 2021년에는 한해에만 스포츠 클라이밍·하키·브레이킹 등, 3개 비인기 종목에 대한 후원을 추가하며 후원 포트폴리오를 크게 확대했다. 이어서 2023년에는 대한유도회와 공식 후원 협약식을 체결해 대한유도회와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일 교포 출신 자매 유도선수인 허미미와 허미오도 후원하고 있다. 독립운동가 허석의 후손인 두 선수는 일본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나 “한국에서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대한민국에서 유도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언니인 허미미는 신한금융의 든든한 후원 아래 지난 2024 파리올림에서 은메달과 동메달 등, 두 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 유도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올해 신한금융그룹은 스포츠계와 동반성장을 꾀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감동을 전하는 스포츠 파트너십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단순 스폰서십을 넘어 동반자로서 함께 하며 스포츠계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사회공헌활동 등을 연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신한금융은 올해로 41회째 맞은 남자 골프대회인 신한동해오픈 및 아마추어선수권대회 개최를 중심으로 비인기 스포츠 종목 후원을 통해 스포츠 저변 확대는 물론 국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할 게획이다"며, "향후에도 대한민국 대표 금융기업으로의 사회적 책임과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