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1분기 영업익 75억…전년比 402%↑
|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 형지엘리트는 제25기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446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75억 원, 당기순이익 62억 원으로 각각 지난해 대비 402%, 433% 증가했다.
형지엘리트는 이에 대해 스포츠 상품화 사업 및 학생복 사업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신사업인 워크웨어 사업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형지엘리트의 스포츠 상품화 사업 1분기 매출은 2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성장했다. 진출 초반부터 집중한 야구 종목이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면서 굿즈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또 FC바르셀로나와 FC서울의 상품화 파트너로 참여한 양 구단 친선경기 기념 팝업스토어도 이번 실적에 반영됐다.
학생복 사업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22% 올랐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교복 시장 전략도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형지엘리트는 당분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프리미엄 교복을 앞세운 학생복 사업이 중국을 넘어 아세안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 상품화 사업도 FC바르셀로나에 이은 대형 구단과의 파트너십 강화 등 영향력을 확대 중이다.
형지엘리트는 워크웨어 사업의 판매 채널을 다변화해 B2B를 넘어 B2C 시장까지 확대해 추가 성장도 기대한다. 특수복시장에 스포츠 상품화 및 워크웨어를 전개하고 있는 윌비브랜드의 노하우를 활용해 새로운 수익창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계획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스포츠, 학생복, 워크웨어 3강 비즈니스의 성장세가 매우 고무적"이라며 "제품의 품질 강화와 포트폴리오 확대에 더 역량을 집중해 경쟁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사적으로 AI 기반 경영 혁신(AX)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해 성장세에도 속도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