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전략물자 관리체계 우수기업 ‘엄지척’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최고 등급 ‘AAA’ 인증 재지정 2014년 업계 최초 AAA 획득...올해로 네 번째 인증 전략물자 수출 시 심사면제·처리기간 단축 혜택 유지

2025-11-13     임준혁 기자
경남 창원에 위치한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두산에너빌리티

|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는 산업통상부로부터 자율준수무역거래자(CP·Compliance Program) 최고 등급인 ‘AAA’ 인증을 재지정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전략물자는 국가안보와 외교, 국내 수급 안정을 위해 수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품목과 기술을 의미한다. 산업부는 2014년부터 전략물자 수출관리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역량을 갖춘 기업을 심사해 CP 우수기업으로 지정하고 있다. 인증은 3단계(A, AA, AAA) 등급제로 운영하고 있다. 지정 후 유효기간은 3년으로 재지정 평가를 통해 인증 유효기간을 연장해야 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14년 중공업 업계 최초로 자율준수무역거래자 AAA 등급을 획득했으며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 네 번째 인증에 성공했다. 회사는 ▲최고경영자의 준법의지 ▲전략기술 관리체계 도입 ▲공급사 판정서 제출 절차 개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재지정에서도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김동철 두산에너빌리티 관리부문장은 “이번 재지정은 당사의 전략물자 관리체계를 다시 한번 객관적으로 확인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 규범에 부합하는 수출관리 기준을 계속 유지해 글로벌 사업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CP 지정 기업은 전략물자 수출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미국·영국을 비롯한 국제수출통제체제 가입 국가 대상 전략물자 수출 시 수출허가 심사가 면제되며 베트남·사우디아라비아 등 수출 위험도가 높은 국가 대상 수출 시 서류 간소화 및 허가 처리 기간 단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