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목표주가 일제히 상향

3분기 영업익 8491억원…전년比 133.6%↑

2025-11-12     김유진 기자
[사진=한국투자증권]

|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한국금융지주가 3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증권가의 목표주가가 일제히 상향 조정됐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49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3.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키움증권 안영준 연구원은 "3분기 일회성 수익이 있기는 했지만 이를 제외하고도 2분기에 이어 분기 경상 이익 체력이 5000억 원 수준까지 올라왔음을 증명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6만원으로 18% 상향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박혜진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은 당사 추정과 컨센서스를 50%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증권사가 자본력을 갖추면 어느 정도의 레버리지 효과를 내는지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18만8000원에서 21만8000원으로 15.7% 올렸다.

현대차증권 장영임 연구원도 "다수의 금융 계열사를 통해 상승장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사업자"라며 "분기별 차이는 있겠으나 중장기 실적흐름은 우상향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목표주가는 23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됐다.

NH투자증권 윤유동 연구원은 "증권과 한국투자파트너스에서 대규모 해외펀드 평가이익이 인식됐고, 주식시장 활황으로 계열 운용사들이 호조를 보였다"며 "IMA(종합투자계좌) 인가 시 내년부터 추가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