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메디헬스케어 클러스터 R&BD FAIR’ 성료
‘인간중심 AI의 개인 맞춤형 임상 혁명’ 주제
| 한스경제=김동주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이화의생명연구원(연구원장 이향운)은 지난 6일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컨벤션센터에서 ‘메디헬스케어 클러스터(Medi-Healthcare Cluster) R&BD FA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의료·연구·산업이 함께하는 산·학·연·병 네트워크의 장으로, 대학·의료원·기업 간 연구 및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확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 이화메디테크포럼과 2부 기술기반 유망 스타트업 IR 발표로 나눠 진행됐으며 약 400명이 참석했다.
행사 현장에는 이화의료원이 운영 중인 국책사업단과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등 38개 기관이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의료진과 산업계 전문가 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이날 부스 전시 기업의 한 관계자는 “병원이라는 공간 안에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여 특색있는 전시와 정보를 제공한 것이 인상적이고, 의료현장의 계신 분들의 생생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몹시 유익했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장을 방문한 이화의료원의 한 교직원은 기업의 부스에 전시된 건강관리용 장비를 체험하면서 “기계적인 느낌의 장비라기보다는 내 몸을 직접 이해할 수 있는 아주 스마트한 경험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Organoid to Digital Twin: 인간중심 AI의 개인 맞춤형 임상 혁명’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2018년부터 시작돼 올해 제10회를 맞이한 이화메디테크포럼과 함께 열려 의미가 남달랐다. 이번 포럼은 이화의료원과 의과대학, 인공지능대학 및 KAIST 등 의·생·공학 분야의 융복합 연구자들이 모여 AI 기반 맞춤 의료의 미래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았다.
이향운 이화의생명연구원장 겸 의무산학부단장은 “이화메디테크포럼의 10회까지 여정은 연구중심병원으로 나아가는 이화의 성장 그 자체였다”며 “이화가 가진 학문 간 융합력과 여성 리더십의 저력을 바탕으로, 미래 의료를 선도할 ‘인간중심 바이오·AI 융합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병원 안에서 포럼과 기업 전시, 스타트업 IR, 그리고 1:1 파트너링이 동시에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 행사가 이화의료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향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은 “이번 행사는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넘어, 대학·연구기관·병원·산업체가 함께 메디헬스케어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화가 주도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혁신 기술과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과 의료 현장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