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박찬호 포함' KBO, 2026년 FA 승인 선수 21명 명단 발표

2025-11-08     신희재 기자
강백호. /KT 위즈 제공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비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선수들 명단을 발표했다.

KBO는 8일 오후 2시 2026년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30명 중 FA 승인 선수 21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당초 최대어로 언급됐던 강백호(KT 위즈)와 박찬호(KIA 타이거즈)는 큰 이변 없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둘을 비롯한 21명은 9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2026년 FA 승인 선수는 김현수, 박해민(이상 LG 트윈스), 김범수, 손아섭(이상 한화 이글스), 김태훈, 이승현, 강민호(이상 삼성 라이온즈), 최원준(NC 다이노스), 장성우, 황재균, 강백호(이상 KT), 김상수(롯데 자이언츠), 양현종, 이준영, 조상우, 한승택, 박찬호, 최형우(이상 KIA), 이영하, 최원준, 조수행(이상 두산 베어스) 등 총 21명이다.

FA를 선언하지 않은 선수는 총 9명이다. 심창민(LG), 이재원(한화), 서진용(SSG 랜더스), 박승욱(롯데), 김재환(두산), 이용규(키움 히어로즈)가 FA 자격을 포기했다. 오재일, 진해수, 박병호는 은퇴를 선언했다.

총 21명이 FA 승인 선수로 공시되면서 KBO리그 10개 구단은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3명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KBO 규약 제173조 'FA 획득의 제한'에 따르면 FA 승인 선수가 1~10명이면 타 구단 선수 1명, 11~20명이면 2명, 21~30명이면 3명, 31명 이상이면 4명까지 영입이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20명이 공시돼 2명까지만 허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