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2901억 규모 원유운반선 2척 수주
현재까지 56억달러 수주...상선 83% 달성 연내 FLNG 수주로 목표 달성 무난할 듯
2025-11-07 임준혁 기자
|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 삼성중공업은 북미 지역 선주로부터 원유운반선 2척을 2901억원에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29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총 56억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 이 중 상선은 48억달러로 올해 목표인 58억달러의 83%를 달성한 상태다.
해양 부문은 8억달러 규모의 해양생산설비 예비작업 수주에 이어 최근 미국 델핀(Delfin)으로 부터 수주의향서(LOA)를 받아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기준 삼성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컨테이너선 2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11척 ▲해양생산설비(1기) 예비작업 계약 등 총 32척을 신규 일감으로 확보했다.
현재까지 누적 수주잔고는 269억달러, 125척으로 안정적인 일감을 보유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원유운반선은 노후선 교체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외 조선소와의 협력을 통한 유연한 생산 체계 구축으로 시장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