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협력사 직원 ‘작업중지권 우수자’ 포상… 안전문화 확산 선도

현장 위험 조기 발견 5건 선정… 협력사 근로자 적극 참여 총 908건 중 68% 협력사 요청, 자율 안전관리 문화 정착 김준동 사장 “안전이 곧 기본 가치… 중대재해 ‘0’ 실현 이어갈 것”

2025-11-06     이승렬 기자
남부발전 김준동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4일 부산 본사에서 협력사 직원 5명에게 ‘작업중지권 우수기여자 시상(아래)'을 한 후, 함께 기념 촬영(위쪽)을 하고 있다. 사진=남부발전

|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은 4일 부산 본사에서 ‘작업중지권 우수자 포상’을 시행하고, 위험 상황을 조기에 발견해 동료의 안전을 지킨 협력사 직원 5명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김준동 사장 취임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로, 현장에서 자율적 안전문화를 실천한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다.

남부발전은 산업안전보건법보다 완화된 자체 기준을 적용해 산재 우려 상황에서도 근로자들이 적극적으로 작업중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그 결과, 올해 10월 말까지 총 908건의 작업중지권이 발동됐으며, 이 중 68%인 613건이 협력사 근로자 요청으로 이뤄졌다.

포상 사례에는 ▲안전장구 미착용 동료의 작업 중지 후 재확인 ▲크레인 방호장치 점검 누락 방지 ▲약품 냄새 감지 후 즉시 중단 ▲중량물 인양 중 이상음 탐지 및 도구 교체 ▲밀폐공간 내 환기 조치 등 다양한 현장 대응 사례가 포함됐다.

김준동 사장은 “현장에서 위험을 인지하고 작업을 멈추는 용기야말로 진정한 안전의 시작”이라며 “남부발전은 근로자 중심의 안전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중대재해 ‘0’의 기록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