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조문국박물관 ‘국가문화유산 DB화 사업’ 8회 연속 선정
유물 925점 데이터베이스 구축… 체계적 유물관리 및 정보공개 강화 국비 1,580만 원 확보, 지역문화유산 디지털 접근성 확대 기대 2015년 이후 지속 선정으로 박물관 운영역량 재입증
2025-11-05 손철규 기자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의성조문국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공립박물관 국가문화유산 DB화(데이터베이스) 공모사업’ 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의성조문국박물관은 국비 1,580만 원을 지원받아 기증·기탁 유물 및 국가귀속 예정 유물 925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2015년 이후 여덟 번째 공모사업 선정이라는 점에서, 박물관의 꾸준한 사업 추진력과 전문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박물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유물의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구축된 DB를 e-뮤지엄 및 의성조문국박물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해 누구나 손쉽게 열람·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에서 발굴·출토된 국가귀속유물과 기증·기탁 유물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대중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전시·교육 등 문화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지역문화 향유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의성조문국박물관의 연속 선정은 단순한 행정 성과를 넘어, 지역 문화유산의 디지털 보존과 공개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앞으로 지역 내 유물의 체계적 관리와 대중화가 병행된다면, ‘역사와 기술이 만나는 지역문화 플랫폼’으로의 발전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