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산진 "의료연수 웹사이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서 수상"

사회적 영향 특별상 수상 디자인 어워드 웹사이트에 수상 내역 영구 게재

2025-11-04     이소영 기자
iF 디자인 어워드 Social Impact Prize 홈페이지./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보산진)은 외국 의료인 온라인 연수(이하 MKA e-class) 웹사이트가 지난 16일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사회적 영향 특별상(이하 Social Impact Prize)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Red Dot, IDEA 어워드와 함께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3대 디자인상이다. Social Impact Prize는 국제사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수여하는 특별상이다. 

이번 2025년 제2차 공모에는 전 세계 96개국에서 1만2000여 개의 프로젝트가 접수됐고, 보산진의 MKA e-class 웹사이트는 최종 프로젝트 수상작(18개) 중 하나로 선정됐다.

Social Impact Prize 응모는 UN의 17개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와의 연관성을 필수 요건으로 하며, MKA e-class 웹사이트는 SDG 4.‘양질의 교육(Quality Education)’카테고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MKA e-class는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한 외국 의료인 온라인 연수 프로그램으로, 2020년부터 2025년 8월까지 누적 수료자의 약 63%가 중저소득(LMIC) 국가 출신이다. 

또한 MKA e-class는 2024년에는 몽골 외과의사 승급시험 요건으로 지정되고, 올해는 루마니아 조지 에밀 팔라데 의과대학 협력 임상병원 레지던트 의무교육과정으로 채택되는 등 국제적 파트너십도 확대되고 있다.

MKA e-class는 국제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 세계 의료진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보건의료인력의 역량 강화와 국가 간 임상교육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SDG 4 뿐 아니라, 보건의료 향상(SDG 3), 불평등 완화(SDG 10),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SDG 17_와도 밀접한 관련성을 지닌다.

이번 수상을 통해 보산진은 2000유로의 상금과 함께 iF 디자인 어워드 공식 웹사이트에 MKA e-class의 수상 내용이 영구적으로 게재되며, 전 세계 디자인 커뮤니티와 언론을 통한 홍보도 이뤄진다.

차순도 보산진 원장은“MKA e-class 프로그램의 사회적인 기여가 국제적으로 공감을 받았다는 사실에 큰 기쁨과 감동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UN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 실현에 기여하는 의료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