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소 도서국가 공무원 한국서 선박 탈탄소 교육 받는다

해수부, 부산서 ‘GHG-SMART’ 교육 5일간 실시 13개국·23명 참여...선박 온실가스 규제 동향 공유

2025-11-02     임준혁 기자
2025 GHG SMART 교육프로그램 포스터./해양수산부

|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 해양수산부는 국제해사기구(IMO)와 함께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부산에서 군소 도서국·저개발국을 대상으로 ‘선박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글로벌 역량 강화 현장 교육프로그램(GHG-SMART)’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해수부는 군소 도서국가와 저개발국 해운·항만 정책담당자의 선박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정책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GHG-SMART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온라인 교육이 우선 진행됐고 하반기에는 담당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현장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에는 방글라데시, 도미니카공화국, 마다가스카르 등 13개국, 23명의 공무원들이 참여한다. 해수부는 담당자들에게 선박 온실가스 감축 규제 관련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 관련 정책 노하우 등을 전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선소·항만 등을 방문해 친환경 기술개발 현장 체험과 항만 설비 시찰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성용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교육프로그램이 군소 도서국 등의 선박 온실가스 감축 정책 및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해 국제 사회의 해양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