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만에 4승 도전' 옥태훈,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 3R 공동 1위 도약
2025-11-01 신희재 기자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간판 옥태훈(27)이 시즌 4승에 다가섰다.
옥태훈은 1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7273야드)에서 열린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합해 2언더파 70타를 쳤다. 그는 3라운드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김재호와 함께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옥태훈은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우승하면 1992년 최상호 이후 33년 만에 KPGA 투어 시즌 4승을 달성한다. 또 이 대회 공동 27위보다 좋은 성적을 내면 올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확정한다.
옥태훈은 이변이 없다면 보너스 상금 2억원, 제네시스 차량, 202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출전권,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KPGA 투어 시드 5년, DP 월드투어 시드 1년이 주어지는 제네시스 대상을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2라운드까지 공동 18위로 처져있던 김재호는 이날만 4타를 줄이면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1위를 달리던 전성현은 3타를 잃으면서 3라운드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4위로 떨어졌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함정우는 이날 버디 1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해 역시 3언더파 213타 공동 4위가 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승택은 8오버파 224타로 공동 61위까지 추락했다.